[영국] “콘크리트자재로 학교 폐쇄” 교육부가 내놓은 입장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개학을 앞두고 100여개 학교에 긴급 건물 폐쇄 명령을 내렸다. 콘크리트 자재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교육부는 일부 교육 기관에서 발견되는 건축 자재인 강화 고압 멸균 폭기 콘크리트(RAAC)와 관련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교직원의 안전과 복지를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삼고 있다.

교육 환경에서의 RAAC

가볍고 '거품이 있는' 구조로 잘 알려진 RAAC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건축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주로 지붕의 프리캐스트 패널로 사용되었다. 즉, 이 기간 내에 건설되거나 개조된 교육 환경에는 잠재적으로 RAAC가 포함될 수 있다.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 및 완화 조치

적절한 완화 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RAAC가 포함된 구역에서 즉시 대피할 것을 권고하는 새로운 지침이 발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침의 영향을 받는 시설은 1% 미만이며, 교육 지도자와 지방 의회의 적극적인 조치 덕분에 85%는 대면 수업을 통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교육 중단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지침은 최근 교육 환경의 RAAC 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를 고려한 예방 조치에 가깝다. 영향을 받는 각 환경은 교육부의 전담 사례 관리자가 각 현장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평가하고 임시 숙소 및 기타 안전 조치와 같은 개별화된 솔루션을 구현하여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영향을 받은 학교 및 대학의 목록이 교육부에 게시되었으며, 지난 14일 기준 174건의 RAAC 사례가 확인되었다. RAAC의 존재가 의심되는 학교 및 책임 기관을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완화 작업을 위한 자본 자금과 대체 장소로의 이동 또는 임시 임대료와 같은 수익 비용에 대한 추가 지원을 포함하여 어린이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금을 할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 및 책임 있는 기관과 협력하여 피해 학교를 지원하는 사회복지사 및 지역 책임자를 배정하는 것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학부모와 보호자는 대부분의 학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각 기관에서 별도의 통지를 하지 않는 한 어린이는 평소와 같이 학교에 출석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가 RAAC 조사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우려되는 경우 학교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