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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능 'N수생' 비율 34.1%, 28년 만에 최고치 전망

최성주 2023-08-07 00:00:00

2024학년도 수능에는 약 49만1,700여명의 학생이 지원할 것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 삼수생 등 'N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 삼수생 등 'N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11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가운데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 삼수생 등 'N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로학원의 7일 발표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에는 약 49만1,700여명의 학생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의 수능 지원자 비율과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지원자 수를 기반으로 한 추정이다.

예상되는 전체 수험생 중 이미 고교를 졸업한 'N수생'은 약 16만7,500여명, 즉 전체의 34.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학 중인 고3 학생의 수능 지원자는 사상 최저인 32만4200여명(65.9%)으로 추정되고 있다.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후로 졸업생의 비율이 34%를 초과한 적은 1995년의 38.9%와 1996년의 37.3% 두 차례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수능에서 졸업생의 비율이 34%를 초과하면, 이는 28년 만에 최고치로 기록될 것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도 이미 졸업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1만1,625명(15.2%)가, 9월에는 1만2,126명(13.1%)이 늘었다.

종로학원은 "반도체, 첨단학과의 신설 및 증원 확대, 의학대학 지원 쏠림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이전보다 'N수생'의 수가 줄어들 이유가 적다"고 전하며, "올해의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의 31.1%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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