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에서 학생 체벌이 금지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5년 동안 1600건 이상의 체벌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현지매체 타임즈유니언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수사관들은 뉴욕 학교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체벌 사례를 입증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사례가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뉴욕 워터타운의 한 학교에서는 학생의 목을 잡고 벽에 밀어붙인 대체 교사가 체포되어 해고되었고, 시러큐스의 한 학교에서는 조교가 학생을 때려 전보조치와 재교육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매체는 뉴욕주 교육부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공립학교와 차터스쿨에서 체벌 관련 1만8,000건가량의 불만 사항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교육구가 연방 정부에 체벌 사례를 과소 보고했으며, 주 교육부의 기록이 대중에게 쉽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