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초·중·고 학생 수가 2035년까지 현재보다 약 10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독일 주교육부장관협의회가 지난 9일 발표했다. 2021년 기준 1,080만 명이었던 학생 인구는 2035년까지 92만1,900명(8.6%) 증가해 약 1,17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수 증가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동독 비도시 지역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소폭 증가한 뒤 서서히 줄어들어 2035년에는 145만 명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서독 비도시 지역은 2021년 850만 명에서 2035년까지 86만400명(10.2%) 증가해 93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 지역은 203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약 90만7,9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석에 따르면, 동독 농촌 지역의 출생률 감소, 2014년 이후의 출생률 증가와 이민 인구의 급증이 학생 추이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출생률 증가와 이민 인구 유입의 대폭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번 분석에 우크라이나 난민 유입의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다.
학교급별 분석 결과 초등학교는 2021년 300만 명에서 2035년 310만 명으로, 중학교는 410만 명에서 460만 명으로, 고등학교는 320만 명에서 약 360만 명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고와 직업학교의 증가율은 차이가 있으며, 고교 졸업생 수와 진학률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