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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동 성추행 예방을 위한 사회 전반의 접근법 도입

최성주 2023-04-27 00:00:00

싱가포르 교육부
싱가포르 교육부

싱가포르 교육부는 아동 성추행 범죄로부터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 부모, 학교, 사회를 아우르는 통합 접근법을 도입했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부모들은 워크숍을 통해 아동들의 이상 징후를 알아보는 방법을 배우며, 아동이 문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싱가포르어린이협회가 개발한 'Kidzlive' 자료가 부모들에게 배포돼 이해를 돕는다.

학교에서는 연령대별로 신체 학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유치원에서는 '조기학습자 육성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 올해 말 개정 예정인 이 프레임워크에는 아동들의 신체 안전 의식을 강조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감정 인식 및 도움 요청 방법을 포함한다.

교사는 관련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인성교육과 시민교육 수업을 통해 개인의 안전과 경계 설정의 중요성을 배우고, 학교장과 교사들은 아동학대 사례를 식별하고 보고하는 훈련을 받는다.

또한, ‘침묵 깨기’ 캠페인(Break the Silence Campaign) 등 사회가족부의 노력을 통해 학대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지고, 도움 신호(Signal for Help)를 도입해 아동들의 도움 요청에 사회가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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