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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부공립초, 자폐 학생들 지원 강화

김성은 2023-04-27 00:00:00

크리스티다운스초등학교
크리스티다운스초등학교

지난 2일(현지시간)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자폐와 난독증을 겪고 있는 에일린 클라크는 남호주 애들레이드 남쪽에 위치한 크리스티다운스초등학교로 전학한 후 말하기 다시 편해졌다. 어머니 시안 클라크는 이전 학교에서 겪은 스트레스로 에일린의 마음이 닫혔다고 전했다.

크리스티다운스초등학교는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포용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남호주 주정부는 이러한 교육 형태를 확대할 계획이다. 호주 남부 교사들은 자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받게 될 예정이다.

호주 대부분 주에서 이미 교사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지만, 남호주는 내년 초까지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자폐 학생들을 지원할 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자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2,800만 호주달러(약 258억 3천만 원)의 선거 공약의 일부이다. 또한, 호주 내 첫 자폐분야 차관으로 에밀리 버크가 선출되었다.

교육부 장관 블레어 보이어는 “이번 자금 지원이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다운스 초등학교의 2~3학년 반에서는 18명 중 11명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 교사 알렉스 맥그래스는 “추가 교육과 지원, 자원을 통해 학생들이 큰 변화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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