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고교에 아시아 최초 기후아카데미 출범

인도 뭄바이 교외지역 고레가언의 비브기어 고등학교에 아시아 최초로 기후 아카데미가 설립된다.

인도의 저명한 초중고 학교 체인인 비브기어 학교 그룹은 고레가언에 위치한 비브기어 고등학교에 기후 아카데미 개교를 알리며 17일과 18일 양일간 출범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후 아카데미 설립은 브뤼셀 소재 비영리단체 더 클라이밋 아카데미와 협력해 이뤄진 것이다. 행사에는 기후 아카데미 설립자인 벨기에 브뤼셀 출신의 매튜 페이가 참석했다.

기후 아카데미의 목적은 엄선된 교사 그룹을 기후 마스터 트레이너로 양성해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들에게 인도의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2023-2024학년도 고레가온의 비브기어 고등학교에 도입되며, 향후 전국의 다른 비브기어 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학기 내내 시행돼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고,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행동을 취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다.

비브기어 고등학교에서 엄선된 교사들은 이틀에 걸쳐 매튜 파이 팀이 이끄는 블렌디드 러닝 워크숍에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법, 기후 정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벨기에 팀이 설계한 커리큘럼을 포함한 종합적인 교사-학생 가이드가 제공되었다.

비브기어 그룹은 포괄적인 기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과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는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튜 페이 설립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기후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한 열정을 비브기어 그룹과 공유하며 모든 관계자들의 패기에 찬사를 보냈다. 기후 아카데미는 학교가 기후 위기의 주요 차원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특한 시스템적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매튜 페이는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에 대해 더 넓은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가르치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 기후 아카데미는 다음 세대가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