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즐거운 학교 움직임’ 활동으로 교육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뉴스통신사 ANTARA에 따르면, 파푸아주 29개 지역에 인적자원을 구축하기 위해 ‘즐거운 학교 운동( Fun School Movement)’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파푸아주는 인적자원과 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역 인구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파푸아주는 의료 및 교육 분야가 발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국경에 인접한데다 외곽 지역, 소외된 지역에서는 이미 유아기부터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불평등하다. 특히 농촌지역과 외딴 지역의 취학 연령 및 청소년들은 초등학교 교육을 마친 후 중등교육을 이어서 받기 어렵다. 외진 시골지역에서는 중학교까지 마치더라도 고등교육을 받기 어렵다.
대부분 학생이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파푸아주의 대부분 지역은 교사가 부족하며, 학교 기반 시설은 낙후되어 있다. 일부 학교는 교육기준에 따라 시설을 설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즐거운 학교 운동 창시자 무함마드 누르리잘에 따르면, 파푸아 교사들은 아이들의 G학습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데 이 운동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이곳 교사들은 창의적이고 독립적이며 재미있는 학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르리잘에 따르면, 파푸아주의 즐거운 학교 운동은 4가지 원칙을 고수한다. 신체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며, 학생들이 탐구심·성찰력·비판적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는 학습모델을 우선시한다. 인성을 개발할 수 있는 학습 모델을 구축하며 학부모와 지역사회 참여를 장려한다.
학교를 학생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바꾸기 위해 지역사회 주민이 자발적으로 시작하는 풀뿌리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교사와 교장, 교육정책입안자들의 인식을 증진시키는 것도 목표다.
파푸아 수피오리 교육청은 “파푸아 원주민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으려면 부모와 주변 환경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소외된 지역에서 아동교육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학부모와 지자체, 지역주민 등 모든 당사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