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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디지털 혁신 협력체 출범

이찬건 | Danielle Gabriel 2023-04-13 00:00:00

유네스코. 대한민국 외교부
유네스코. 대한민국 외교부

유엔의 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가 교육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체를 출범시켰다.

3월 28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대면회의에서 연합의 연례 보고서인 '함께 하는 교육 혁신: 글로벌 교육 연합의 활동'이 발간되었으며, 이 보고서에서는 회원국들이 SDG 4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과 교육 혁신 서밋에서 약속한 사항을 어떻게 지원할 지를 논의했다.

또한 교육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력체가 공식 출범했다. 이 협력체는 2023년 이후 연합의 업무를 안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담당 사무차장은 교육 혁신에 기여한 200여 명의 연합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새로운 기술이 약속하는 기회와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연합의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은 국가 교육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에 투자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한 디지털 및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는 것이 점점 더 연합이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네스코가 디지털 혁신 협력체를 출범시켰다. 유네스코
유네스코가 디지털 혁신 협력체를 출범시켰다. 유네스코

유네스코 교육 부문 정책 및 평생학습시스템 국장 보르헤네 차크룬은 "디지털 혁신 협력체는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형평성, 포용성, 지속가능성을 향한 디지털 혁신 교육을 공동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협력체는 조정과 리더십, 비용과 지속가능성, 연결과 인프라, 역량과 문화, 콘텐츠와 커리큘럼 등 '다섯 가지 핵심'에 초점을 맞춰 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크런은 "우리는 변화의 이론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함께 모여 스마트한 방식으로 자원을 조정하면 소규모의 모범 사례에서 규모를 확장하고 시스템 수준과 국가 규모로 디지털 혁신 교육을 위한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정책, 계획 및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민간분야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구글은 DTC의 창립 멤버 중 하나이다.

구글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정부 관계 프로그램 책임자인 윌리엄 플로랑스는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교육부뿐만 아니라 재정, 경제, 인적자원 개발 부처와 협력하는 등 보다 총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에 대한 자금이 국가 예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출처에서 조달되어야 하며, 각국이 확장 가능한 기술에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교육 시스템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기술이 투자되는 것을 너무 자주 본다"며 앞으로 DTC가 교육부가 교육혁신에 알맞는 기술에 투자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협력체의 또 다른 회원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혁신 리더십 수석 매니저인 디나 고바시는 “회원국들이 연합 파트너를 연구를 동원하고 국가별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연구소'로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 국가의 성공이 곧 우리 모두의 성공"이라며 "모두가 같은 목표를 공유해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70개 이상의 파트너 기관과 40개 이상의 회원국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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