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육 분야는 전통적인 학습에서 에듀테크로 전환되는 기로에 놓이게 됐다. 지난 2년간 디지털 학습 경험이 쌓였지만, 여전히 전통적 학습과 에듀테크 간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일리노이주 올랜드학군 교육과정 책임자 데이브 스나이더는 16일 이스쿨뉴스를 통해 “학생들의 스크린 노출 시간이 늘어나면서 에듀테크를 우려하는 학부모도 있다”고 말했다. 에듀테크는 학습 스트레스는 줄이되 몰입도를 높이지만, 태블릿 등에 과몰입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에듀테크 자료는 언어 적응성, 어휘나 독서 수준 적응성, 텍스트 스피치(기기를 사용해 디지털 페이지가 발화되는 단어), 가독성을 위해 텍스트 또는 배경의 색상이 변경되는 기능을 포함해 학생들이 읽기 수월하다.
스크린 노출 시간은 늘리지 않으면서 에듀테크를 잘 활용하려면 텍스트 옵션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텍스트 단원에서 읽어야 할 부분을 교사가 인쇄해 학생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 에듀테크 자료를 여러 언어로, 다양한 독서 수준에 맞게 인쇄할 수 있어 교사는 차별화된 프린트물을 공유할 수 있다. 학생들은 프린트물을 보면서 스크린에 직접 주석을 달고 강조 표시를 추가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의 K-12 플랫폼은 ‘SOS(Spotlight on Strategies)’라는 수많은 자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3-2-1 피라미드’는 학생이 읽은 자료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주제의 중요한 점 두 가지와 학습한 사실 3가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PDF로 접근하거나 종이와 연필로 쉽게 재현할 수 있는 수많은 그래픽 오가나이저, 작문 프롬프트, 퀴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자료는 평가를 하기에도 유용하다. ‘설명하기’와 ‘정교화하기’ 부분에는 PDF로 접근하고 학생의 작문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빠르게 쓰기’와 ‘문서 조사’가 포함되어 있다.
평가를 위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 혼합 방법을 고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학수업이라면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시연을 시청한 후 실제 자료를 사용해 학습에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과학 실험실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여러 과목에 걸친 기술을 과제에 적용해 캔바, 파워포인트 같은 플랫폼으로 실험실 보고서 결과를 PPT로 제작할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은 학생들에게 다중 미디어 전반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전 의식을 북돋고 흥미를 높인다. 이전에는 연필과 종이를 사용하는 학습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에듀테크는 모든 학생 발달에 핵심이 되고 있다.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선택의 폭이 넓은 기술을 지속해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데이브 스나이더는 “에듀테크는 학생과 교사에게 놀라운 적응력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한편, 전통적인 학습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