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학교 중퇴율이 헤센주와 바이에린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에서도 헤렌주는 독일 내에서도 이주민 비율이 높은데도 중퇴율이 낮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장관회의에서 2021독일연방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등학교 학위가 없는 중퇴율이 헤센주는 5.4%, 바이에른 주 5.1%였다. 그 뒤를 바덴뷔르템베르크가 5.8%로 따르고 있다. 독일 전국 평균 중퇴율은 6.2%다. 2019년 기준 일반교육학교 졸업률은 약 88.9%였다. 몇 년간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헤센 교육부 장관은 “진급하지 못하거나 중퇴하는 청소년이 줄어들었다. 더 많은 자격을 갖추고 더 평등한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며 “이것이 바로 헤센주의 다양한 지원책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헤센주가 언어 교육에 초점을 맞춘 이유
학교 중퇴율이 낮은 것은 헤센주에서 언어 지원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독일어가 부족한 아이들이 개학을 앞둔 해에 초등학교 교육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예비과정이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0년부터 이러한 예비 과정도 의무화되었다. 독일에서는 이주한 어린이가 많아지면서 독일어를 조기에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현재 헤센의 초등학생 중 43%가 이민 경험이 있으며, 이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비율 중 하나다. 도시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훨씬 더 높다.
20세기 후반, 헤센은 중등학교 학위가 없는 이민자 학생들의 비율이 최대 30%로 모든 주 중에서 가장 높은 주 중 하나였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 비율은 9.6%(전국 평균 14.6%)로 순차적으로 감소했다. 헤센은 초등학교 예비 과정을 첫 번째 담계로 삼고 종합적인 언어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약 3,100개 교사직을 마련했다.
헤센에서는 ‘Grundschule’로 알려진 초등교육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진행된다.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6세에 학교를 시작하고 읽기, 쓰기, 수학, 그리고 자연과학과 사회과학과 같은 과목의 기초 교육을 받는다. 헤센의 초등학교는 각각의 아이들의 독특한 강점과 요구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개인화된 학습을 강조하며 사회적 기술, 협력,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육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졸업 힘든 학생 미리 파악해 지원
초등학교를 마친 학생들은 3가지 유형의 중등학교로 진학하는데, 직업 훈련에 초점을 맞춘 일반 교육을 제공하는 곳, 학문과 직업 훈련이 균형있게 혼합된 곳, 대학 진학을 위한 학문 중심의 학교 등으로 나뉘어 있다.
주 정부는 졸업하지 못할 위험에 처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PUSCH–Practice and School’은 진로 방향 설정, 직업 훈련 및 적용의 중요한 단계를 지원한다. 주 기금과 유럽사회기금(ESF)이 자금을 조달해 약 7,300만 유로가 배정됐다.
2027년까지 자금 조달로 인한 총 예산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기간의 자금 조달 금액보다 7% 높다. PUSCH는 기본적인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자존감과 동기를 크게 높여 중등학교 졸업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이끈다.
헤센주 학생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32.8%가 대학 학위를 갖추고 있으며 20.6%는 대학 입학 자격이 있지만 학위가 없으며 46.5%는 직업을 가질 자격, 중고등학교를 졸업할 자격이 있다. 또 다른 보고에서도 2019년 헤센의 학생 약 5만5,400명이 학교를 졸업했으며 그중 대학을 입학 한 경우가 37.9%, 기능대학 입학 자격을 갖춘 경우가 27.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