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레곤주는 공교육에 근무하는 특수교육 교사와 보조교사의 급여를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7일 현지매체 오레곤라이브의 보도에 따르면, 특수교육 교사와 보조교사는 20%의 프리미엄 급여를 더 받게 된다. 프리미엄 급여는 특수교육 교실에서 근무시간의 75% 이상을 보내는 직원이라면 모두 해당된다.
특수교육 교사는 도시와 농촌 지역 모두에서 가장 힘들고 가장 어려운 직업 중 하나다. 하지만 교사들의 이직과 교사 및 보조교사의 부족으로 인해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틀랜드의 한 공립학교는 특수교육과 관련해 즉시 채용 공고를 26건을 냈다.
전미교육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2021년 오레곤주에 근무하는 교사의 평균 급여는 6만9,000달러로 한화 약 9,119만원이다. 이는 특수교육 교사가 앞으로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급여가 연간 1만4,000달러(1,848만원)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오레곤주는 학생 수가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교사 수는 2021-2022학년도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레곤주의 이번 급여 정책은 여전히 특수교육 교사의 인력난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