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주면 될까? 아이 자존감 심어주는 9가지 방법

건강한 자존감은 아동 발달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긍정적인 사회적 행동을 보이며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상황을 경험할 때 회복할 수 있다.

아이가 일생 동안 겪는 좌절, 또래의 압박, 그리고 다른 도전들에 대처하는 능력은 자존감에 따라 달라진다. 소아심리학자 앤 루이즈 록하트 박사는 “자존감은 아이들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부터 자아상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포함한다. 이러한 인식은 부모나 교사와 같은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 지지, 격려 또는 비판에 의해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자존감은 오만, 나르시시시즘과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공감, 친절, 좋은 매너, 감사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아이의 자존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매일 표현하라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제공하는 것은 자존감에 매우 중요하다. 미국소아과학회에 따르면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이들이 나중에 건강한 관계를 쌓아갈 수 있도록 기초가 된다. 매일 포옹과 애정 어린 말을 통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자.

놀이와 재미있는 활동에 참여하라

아이와 노는 것은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을 즐기고 아이의 존재를 가치 있게 여긴다는 것을 뜻한다. 놀이를 통한 상호작용은 의미 있는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게 해준다. 우울증과 불안의 위험을 줄이면서 아이들의 행복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 및 업무를 할당하라

자녀에게 나이에 맞는 집안일과 책임감을 주는 것은 목적의식과 성취감을 부여한다. 아이의 노력을 칭찬하고, 집안일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안심시켜라.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삶에 대한 통제력을 부여하는데, 향후 불확실한 시기에 특히 이로울 수 있다.

자율성을 장려하라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더 독립적으로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와의 문제를 해결하고, 숙제를 정리하고, 과외 활동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한다. 지나치게 보호하는 양육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자율성을 박탈할 수 있다.

모욕을 피하고 존중하라

임상 아동 및 청소년 심리학 저널에 게재된 아동의 수치심과 죄책감에 대한 부모 역할 논문에 따르면,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부모를 좌절시킬 때, 아이의 행동을 정체성과 분리시켜야 한다.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는 것은 정상이지만, 아이의 이름을 부르거나 수치심을 주는 것은 삼간다.

좌절을 배움의 기회로 바꿔라

인간은 실수를 하고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가르친다. 아이가 좌절을 성장과 개선의 기회로 보도록 격려한다. 아이가 실수할 때 인내심을 갖고 려운 상황을 개인적인 발전의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자.

미디어 시간을 관리하라

학술지 ‘인간행동과 컴퓨터’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미디어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가족 관계, 의사소통, 그리고 신체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걷기, 자전거 타기, 독서, 함께 게임하는 것과 같은 온라인 활동과 오프라인 여가 활동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성을 장려하고 아이의 작품을 전시하라

아이가 집안 곳곳에 작품을 전시하고 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한다. 스페인 알메리아대학 심리학 교수 마리아 델 카르멘 페레스푸엔테스 박사는 “아이의 노력이 중요하고 아이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며, 아이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형성하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계속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