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취리히연방공과대학과 취리히대학을 포함해 높은 순위의 대학들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의 재능 있는 학생들과 연구원들을 끌어들인다.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으로 유명한 스위스는 유치원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스위스유치원협회(SKV)의 자료를 토대로 스위스 유치원에 대해 알아봤다.
스위스에서는 4세에서 6세 무렵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닌다. 스위스의 유치원은 아이들이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기술을 발달시킬 수 있는 양육과 지원 환경을 제공한다.
스위스의 공립유치원은 지방 정부에 의해 운영되며 모든 어린이에게 무료다. 공립유치원 프로그램은 접근성이 좋고 포괄적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모든 배경의 아이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사립유치원은 민간단체에서 제공하는 유치원으로 일반적으로 공립유치원보다 비싸다. 사립유치원 프로그램은 공립 프로그램보다 더 전문적인 교육과 더 작은 학급 규모를 제공할 수 있다.
커리큘럼 및 지침
스위스의 유치원 교육은 아이들의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고안된 놀이 기반 교육과정에 기초하고 있다. 아이들은 놀이, 탐구, 발견을 통해 학습하며, 교육과정은 아이들 개개인의 필요와 관심사에 유연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놀이 기반 학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위스의 유치원 교육은 주로 놀이 중심이며 아이들은 탐구와 실험을 통해 배우도록 장려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창의력, 호기심,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스위스유치원협회에 따르면 예술과 음악 또한 스위스에서 유치원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며, 아이들은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도록 장려된다.
아이들에게 읽기, 쓰기, 수학과 같은 기초학력을 소개하지만, 형식적인 지도보다는 재미있고 상호작용적인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야외 놀이, 게임, 그리고 스포츠와 같은 활동들과 함께 체육을 강조한다.
스위스 어린이들에게 인기 놀이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놀이를 적극 추진한다. 여기에는 전통 놀이와 현대적 놀이가 모두 있다. 가령 ‘호르누스’라고 불리는 작고 가벼운 물체를 특별한 방망이로 치는 스위스의 전통적인 게임을 하며, 척볼이라는 운동 게임을 하기도 한다. 이는 핸드볼과 배구의 요소를 결합해 스위스에서 발명된 현대적인 게임이다. 지정된 지역에서 숨겨진 물건이나 단서를 찾는 보물찾기를 하며, 모노폴리와 같은 보드게임을 진행하기도 한다.
야외 놀이와 실내 놀이를 두루두루 진행하면서 스위스 유치원은 아이들의 사회정서적 발달에 중점을 둔다. 아는 아이들이 공감, 협력, 의사소통과 같은 중요한 기술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스위스에서 유치원을 고를 때는 언어 문제를 신경써야 한다. 공식언어가 4개 있으므로 모국어가 주요 교육 언어가 아닌 지역의 유치원을 다닌다면 언어 장벽을 겪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