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I-솔루션] ADHD 아이 자제력 잃고 통제불능일 때

김성은 2022-09-22 00:00:00

[그래픽=아이이뉴스]
[그래픽=아이이뉴스]

소리 지르며 발 구르기는 기본, 분노를 엄마에게 표출하는 등 ADHD 아이가 공격적으로 폭발할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ADHD 전문 윌리엄 도슨 정신과의학박사는 전문 해외매체 애디튜드를 통해 “ADHD 아동은 감정조절 기술을 충분히 연습해야 폭발적인 행동을 스스로 진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ADHD 아동은 분노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 도슨 박사는 아이가 갑자기 공격성을 보일 때 분노가 더 커지지 않도록 대처하는 법을 조언했다.

1. 부모는 침착한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의 오은영 박사는 지난 7월 1일 방송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했다고 부모가 아이를 공격적으로 다루면 아이의 공격성은 훨씬 늘어난다”고 말했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관찰해 거울로 삼는 경향이 있다. 침착함과 협동심, 통제력을 길러주고 싶다면 큰 소리를 내거나 갑자기 화를 내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의 공격성을 부채질하게 된다.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아이가 놀랄 수 있는 빠른 행동과 움직임은 피한다. 아이를 내려다보지 말고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와 거리를 좁히고 싶더라도 1m 떨어져 있는다.

2. 논쟁을 피한다

부모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아이는 논리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 논쟁은 끝나지 않고 결국 부모의 화만 돋울 뿐이다.

3. 아이에게서 한 발짝 떨어진다

물리적으로 아이와 떨어지면 분노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넌 지금 자제력을 잃었어. 10분 후에 다시 올테니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어” “기분이 나아지려면 지금 어떻게 하는 게 도움이 될까?”와 같이 말하고 자리를 벗어난다. 아이가 어리다면 마음이 진정되면 돌아올 거라고 안심시킨다.

4.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왜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기분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아이 스스로 이야기해보라고 한다. 부모가 먼저 이렇게 질문하면 아이는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한다. 통제력과 감정조절 능력을 되찾는 데 도움 된다.

ADHD 아이의 폭발적인 공격성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은 가정에서 존중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있을 때 잘 작동한다. 또한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 차례 실천해야 한다. 적절한 수면과 영양, 운동, 수분 공급 등을 토대로 신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부모의 화를 돋우는 방아쇠 역할을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자. 부모 먼저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아이도 점점 좋아진다.

Copyright ⓒ 아이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동권리교육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