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기초적인 수학 개념 이해도가 낮고 수학을 잘 못 한다면 수학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수학장애 분야의 유명한 전문가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수학장애인 아이들은 두뇌 활성화가 정상인 아이들과 달랐다.
수학 학습과 발달의 인지적, 신경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해온 뉴질랜드 오타고대학의 사라 버클리 박사는 숫자 처리나 계산과 관련된 영역에서 수학장애인 사람들의 뇌 활동에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버클리 박사는 수학장애가 있거나 없는 사람들의 뇌 활동을 연구하기 위해 신경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수학 처리의 신경 기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수학적 과제를 하는 동안 수학장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뇌 활동을 연구하기 위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사용해 뇌 활동을 측정했다.
"수학장애 아동, 수학 아닌 다른 활동에 뇌 영역 활성화 보인다"
-오타고대학 사라 버클리 박사
이 연구는 수학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전두엽 피질을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수학 처리와 관련된 뇌의 영역에서 덜 활성화되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는 또한 수학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수학이 아닌 다른 인지 과정과 관련된 뇌의 영역에서 더 큰 활성화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뇌전도(EEG)를 사용해 수학장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뇌 활동을 비교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숫자 비교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수학장애인 사람들이 주의력과 작업 기억력 저하와 관련된 신경 진동, 특히 세타와 알파 주파수 대역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수학 처리의 중요한 인지과정인 주의 및 작업기억력과 관련이 있다.
버클리 박사의 연구는 인지과정뿐만 아니라 수학 처리와 관련된 뇌 영역 결손이 수학장애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수학장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간의 뇌 활동의 차이뿐만 아니라 수학장애의 기초가 되는 뇌 메커니즘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연구진은 향후 인지과정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수학장애의 표적개입을 개발하는 데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