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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다양성 돌아보기] "광장이 무서워" 소아 공황장애가 위험한 이유

채지평 2023-03-08 00:00:00

광장공포증(Goraphobia)이란 광장처럼 넓은 장소,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장소, 혹은 도움을 받기 어려운 장소에서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증상이다.

국내의 소아 공황장애에 대한 경각심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2016년 '정서장애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7세에서 18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 1,83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불안장애의 전체 유병률은 14.1%에 달했다. 이중 적어도 1% 이상이 소아 공황장애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종의 불안장애인 광장공포증은 어른들과 더 일반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것은 어린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일상생활에 고통과 장애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소아 공황장애가 주목 받으면서 학자들의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플로리다 국제대 임상심리학 교수 웬디 K. 실버만은 다년간 소아 공황장애를 연구해왔다. 그녀는 광장 공포증을 포함한 아동 불안 장애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러한 조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실버만 교수가 말하는 소아 공황장애 증상이다.

소아 공황장애 증상

어린이의 광장공포증 증상은 성인과 다를 수 있지만 다음을 포함할 수 있다.

-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혼자 있거나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집을 떠나거나 학교에 가는 것을 거부한다

- 과외 활동 또는 사교 행사 참가 거부

- 군중이나 쇼핑몰이나 영화관 같은 공공장소에 대한 두려움

- 자동차, 버스 또는 기차와 같은 운송 수단의 회피

- 공중화장실 또는 기타 시설의 사용 거부

-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떨림, 땀 또는 메스꺼움과 같은 신체적 증상

어린이의 광장공포증의 원인

실버만 교수는 어린이들의 광장공포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광장공포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햇따.

유전적 특성: 불안장애 가족력이 있는 아이들은 광장공포증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환경: 학대, 방치 또는 폭력에 노출되는 것과 같은 충격적인 사건들은 일부 어린이들에게 광장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선천적인 성격: 선천적으로 불안하거나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은 광장공포증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학습 경험: 사회적 또는 공공장소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한 아이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고 미래에 그것들을 피할 수 있다.

광장공포증 예방하려면

실버만 교수는 공황장애 예방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부모와 보호자가 어린이의 광장공포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교수가 말하는 공황장애 예방 습관이다.

복원력 구축: 아이들의 대처능력과 회복력을 개발하도록 격려하는 것은 그들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안정적인 환경 제공: 안정적인 가정환경을 만드는 것은 아이들이 안정감과 자신감을 느끼도록 도울 수 있다.

사회화 촉진: 아이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것은 그들이 사회적 기술을 발달시키고 사회적 불안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기지원요청: 불안이나 회피 행동의 첫 번째 징후에서 도움을 구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광장 공포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동의 광장공포증 대처법

어린이의 공황장애는 일반적으로 치료요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인지행동치료: CBT는 어린이들이 대인공포증과 관련된 부정적인 생각 패턴과 행동을 식별하고 변화시키는 것을 돕는 치료의 한 종류이다.

노출치료: 노출치료는 통제되고 지지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서서히 두려움에 노출시키는 것을 포함한다.

가족치료: 가족치료는 부모와 보호자가 자신의 자녀가 광장공포증에 대한 치료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약물치료: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는 아이들의 광장공포증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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