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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육시설 8만 6천곳 증설하겠다는 온타리오주... 인력배치 계획은 전무

김성은 2023-03-08 00:00:00

온타리오주의 보육시설 증설 관련 인력배치 계획은 없다. 센테니얼칼리지
온타리오주의 보육시설 증설 관련 인력배치 계획은 없다. 센테니얼칼리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육부가 보육시설 8만 6000곳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실화하기는 힘들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 보육시설이 늘어나는만큼 인력도 필요한데, 인력배치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더 나은 보육을 위한 온타리오 연합(OCBCC)의 정책 조정자 캐롤린 펀스는 “지금 저임금으로 인한 보육 인력 위기를 겪고 있다. 결과적으로, 어린이집들은 문을 듣고 등록을 더 이상 받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온타리오주는 예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보육시설을 더 늘리기는커녕 현재 보유한 보육 공간에 직원을 배치하기도 힘든 실정이다”라며 인력 전략의 중요성을 알렸다.

온타리오주는 모든 보육 노동자에게 시간당 18달러의 임금 수준을 도입한다고 알렸지만, 새로운 직원을 유치하고 유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온타리오 유아교육자협회(AE CEO)의 레이첼 비커슨 전무는 “모든 직원들에게 시간당 25달러부터 시작하는 급여 체계가 필요하고 등록된 유아 교육자들에게는 시간당 30달러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보육시설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에 1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자금이 들어갈 것이지만, 일선 교육자들을 위한 보상에는 자금의 4%만 쓰일 것으로 추정된다.

비커슨 전무는 “보육 교사 없이는 어떠한 아동 보육도 없다”고 강조했다.

보육교사들은 온타리오 노동조합(OFL)이 주관하는 온타리오 전역에서 열리는 노동절 집회에서 워스 모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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