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 명의 로스앤젤레스 학생들이 곧 무료로 원격치료를 받는다.
로스앤젤레스 교육청은 헤이즐헬스와의 파트너습으로 K-12 학생들은 물론 가족들에게 무료로 정신건강 원격치료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캘리포니아 콤프턴에 위치한 데이비스중학교에서 LA교육구 데브라 듀아르도 교육감은 헤이즐 헬스와 수백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교육구 관할 80개 구역의 학생 및 가족들은 원격의료 제공업체인 헤이즐 헬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에서 주요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 청소년의 거의 70%가 치료를 받지 못했다.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 청소년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10% 더 높다.
이번 원격의료 서비스로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를 받지 못했던 학생들의 접근성은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서비스는 아니다.
헤이즐헬스 대변인은 현지 교육매체 THE74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은 헤이즐 프로그램을 6주에서 2개월간 주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단기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신건강과 관련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지역사회 유관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A교육구와 헤이즐 헬스의 2400만달러에 달하는 파트너십은 코로나19로 SNS 사용으로 악화된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주정부가 긴급히 추진한 계획의 일환이다. LA교육구 학생들의 86%가 유색인종이며 인종적 불안과 차별이 악화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난 12월 일부 학생들이 재택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지난주부터 두 개 지역 학교가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구는 3월까지 모든 캠퍼스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헤이즐 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구에는 네바다주에서 가장 큰 클라크교육구와 플로리다주의 듀발교육구가 있다.
현재 헤이즐 헬스의 정신 건강 제공자의 절반 이상이 유색인종이고 40% 이상이 이중언어 사용자다. 이에 따라 인종이나 모국어에 따라 배제될 가능성을 낮췄다.
LA 교육구 공공정보책임자 반 능우옌은 “헤이즐 헬스는 파트너십 관계 지역의 인구 통계에 따라 치료사 고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2015년 소아 응급실 의사, K-12 교육자, 전직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의해 설립된 헤이즐 헬스는 공립학교 3,000곳에 재학 중인 어린이들에게 신체 및 정신 건강 관리 방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