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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테크] 보편화·세계화 성공한 에듀테크, 2023년엔 '경제성' 초점 맞춘다

이찬건 2023-02-08 00:00:00

확장보다 중요해진 효율성, 에듀테크 업계 모두가 촉각 곤두세워
올 한해 에듀테크는 확장보다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피도우
올 한해 에듀테크는 확장보다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피도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성장한 에듀테크가 올해엔 확장보다는 효율성·경제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 에듀테크 업계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그간 비대면-온라인 학습의 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에듀테크 산업은 다시금 직접 등교가 현실로 다가오자 위축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수십 개의 회사가 2020년과 2021년의 유행병으로 인한 교육 기술 붐 동안 모금된 라운드와 비교하여 동등하거나 더 낮은 가치의 벤처 자금을 모금했다. 수십 개의 회사들이 헐값에 팔리거나 현재 판매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에듀테크 산업계로부터 총 8000명에 달하는 감원 소식이 들려왔다. 공공 및 민간 교육기술기업의 직원이 약 10만 명인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이 숫자는 결코 적지 않다.

다시 말해서 지금은 첨단교육기술회사를 설립하거나 투자하기에 어려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성공을 이어가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있다. 과연 그들은 에듀테크 시장의 앞날에 대해 어떤 견해가 있을까. 

이에 미국의 첨단교육기술 전문매체 에드서지는 에듀테크 업계의 전문가들을 만나 변화하는 에듀테크 산업의 올 한해 전망을 분석했다.

하나, 잠재력보다는 결과

교육 구매자(부모, 학교 및 인재 개발 부서)의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며, 이에 따라 향후의 발전 가능성보다는 당장의 효과에 더 집중할게 될 것이다.

미국 정부는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거의 20억 달러를 비대면 수업망 개설에 투입했다. 벤처 투자자들도 2022년에 3억 달러 이상을 튜터링 회사에 투자하면서 그 뒤를 따랐다. 이제 비대면 수업 인프라가 어느 정도 확충되면서 정부와 개인 등 교육 구매자들은 이러한 투자에 대한 교육성과에 대해 결과를 원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는 가장 지속가능한 비용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면, 온라인 및 주문형 튜터 서비스의 조합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 첨단기술에 적극적인 학교 는다

이제 모든 교실과 직장의 인터넷 활용이 보편화하면서, 이 인프라를 통해 교육 메타버스의 도래가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학습자 활동 데이터를 그 어느 때보다 세분화된 수준으로 캡처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기업이 등장할 수 있다. 실제로 다양한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하여 직원 분석, 멘토링, 개별화된 기술 교육, 전문 개발 커뮤니티 등 고용주의 노동력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길드'와 '멀티버스' 등의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각각 1억 7500만 달러와 2억 2000만 달러를 모금하며 2022년 인력 시장의 선두를 유지했다. 그들의 성공은 고용주들이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는 것보다 그들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회사들의 붐을 부추겼다.

셋, 글로벌 적인 경제성 강화 양상

첨단기술의 세계는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에듀테크 투자금 감소는 글로벌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미래 잠재력을 보고 진행하는 투자보다는 기술의 경제성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나 벤처 캐피털 라운드는 여전히 활발하다. 올해 최소 35개국의 기업들이 기관 주도의 벤처캐피털 라운드를 올렸다. 특히 미국 외의 지역에서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2023년에는 미국에 본사를 둔 유니콘보다 더 많은 국제적인 첨단 기술 "유니콘"이 왕관을 차지할 것이다. 또한 인도, 중국, 중동권 등 미국 밖에 기반을 둔 투자자들은 공개적으로 발표된 벤처 자본의 최소 25퍼센트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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