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 언아카데미, 업스킬링 서비스 중단 발표

인도의 에듀테크 유니콘 언아카데미가 업스킬링 교육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과 함께 감원을 발표했다. 최근 이어지는 에듀테크 업계 전체로 투자 위축 움직임이 확산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결정으로 풀이된다.

언아카데미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가우라브 문잘(Gaurav Munjal)은 화요일 직원들에게 "업스킬링 관련 서비스 부문의 가용성 부족으로 약 40명을 해고할 것이며 나머지 인원은 그룹 내의 다른 비즈니스에 흡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아카데미는 기존의 성인 대상 업스킬링 교육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과 동시에 40여명의 관련 직원을 해고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출시한 테스트 제품 링크드 인-리비우스 넥스트레벨(리레벨, Relevel)을에 사업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리레벨로 이름 붙은 이 제품은 작년에 연간 경상 수익으로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면서 문잘 CEO는 이별 팀 구성원들은 통지 기간과 추가로 2개월 동안 퇴직금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잘 CEO는 "우리의 문화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것이며, 새로이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특히 고객의 학습 궤적과 일자리 전망을 개선하기 위한 우리의 비전을 빼앗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감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언아카데미는 논평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타이거 글로벌, 세쿼이아 인디아가 후원하는 언아카데미는 성인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한편 언아카데미는 스타트업이 비용 절감과 규율 강화를 꾀하면서 지난해부터 약 1400명의 정규직과 계약직을 감원한 상태다.

당시 문잘 CEO는 "언제 돈이 떨어질지 걱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실험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행동하던 때와 다르다. 겨울이 왔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