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하면 실행기능 향상...주의집중력 높이는 운동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실행기능을 향상시키려면 운동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의 정신의학과 부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존 레이티 박사는 “조깅, 자전거 타기를 포하해 정기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신경 전달 물질을 상승시키고, 뇌에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일주일에 2~3회만 30분간 조깅을 하면 실행기능이 향상된다.

유산소 운동 외에도 암벽등반이나 요가, 필라테스, 체조, 피겨스케이팅 같은 운동도 도움이 된다. 레이티 박사는 “동작을 만들어내는 등 복잡한 활동은 뇌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확장한다. 움직임이 복잡할수록 시냅스 연결이 복잡해진다”고 설명했다.

유산소 운동과 고도의 기술이 모두 필요한 운동은 더욱 효과가 높다. 가령 테니스는 뇌기능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는 다른 사람과 짝을 이루는 왈츠, 탱고와 같은 댄스도 좋은 운동이 된다. 새로운 움직임을 배우는 동시에 파트너의 움직임에 적응하면서 활동의 복잡성이 크게 증가해 뇌기능이 강화되기 때문.

박사는 “활동의 재미와 사회적 측면이 더해져 뇌기능과 근육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