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육부(DfE)가 원격교육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23일 발표했다. 영국의 전국교사연합 소속 교사들이 2월과 3월 파업을 선언해 일부 학교는 원격교육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침에 따르면 원격교육은 학교 출석이 불가능하지만 학생들이 계속 배울 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만 고려되어야 한다. 학교가 폐쇄되거나 학생이 전염병에 걸린 경우 원격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개별 사례에 대해 지침은 학생이 학교에 다닐 수 없지만 원격으로 교육을 계속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건강한 상황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기적인 감염 질환, 수술, 부상 등 단기 결석만 포함해야 한다. 다만 원격교육을 학교 출석에 대한 동등한 대안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 원격교육을 받는 학생은 결석으로 표시된다.
결석한 학생들의 학교 복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원격교육을 이용할 수 있다. 학습을 따라가고 교사, 친구들과 연결될 수 있는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격교육 계획은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학교의 현재 상황과 관련이 있도록 최신 상태로 유지되어야 하며, 이는 교사들과 협의 및 검토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경우 녹화 또는 라이브 교육을 포함할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가 반드시 학교 직원에 의해 녹화될 필요는 없다. 에듀테크 업체의 커리큘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도자들은 원격교육 제공을 설정할 때 학생들과 가족들의 개인적인 필요와 상황에 대해 "주의"하도록 경고받는다.
원격교육 계획은 부모, 학생과 공유해 명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교육부는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학교 웹사이트에 커리큘럼을 공개해 보호자와 학생이 언제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무상급식 대상인 학생이 원격교육에 참여할 경우 도시락을 제공하거나 식권을 발급하는 등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기간에도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