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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서지, 3700만 달러 자금 유치

이찬건 2023-02-03 00:00:00

업서지는 게임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업서지
업서지는 게임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업서지

게임형 금융교육 콘텐츠 플랫폼 업서지 테크놀로지스(Upsurge Technologies)가 자유 투자 라운드에서 벤처 캐피털 JCBL 인디아 등으로부터 총 37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업서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제품 개발 및 서비스 지역 확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뉴델리에 본사를 둔 업서지는 카란 바웨자(Karan Baweja)에 의해 2021년 설립됐다. 

업서지는 Z세대를 대상으로 게임화된 환경에서 금융지식을 교육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 속에서 상품 및 자금관리와 경영 및 회계 기술 등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서지
업서지

카란 바웨자 창립자 겸 CEO는 인도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업서지의 임무는 진화하는 경제 환경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다음 세대에게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웨자의 이번 투자 유치 성공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에듀테크 분야에 불기 시작한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 그 의의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각 학교가 속속 대면교육으로 전환하면서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 직면한 에듀테크 기업들의 정리해고가 일상화됐다.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에 대한 이러한 자금 조달의 냉랭함은 거시 경제 상황에 도전함으로써 가속화되었다.

작년에, 거의 8,000명의 에듀테크 산업 종사자들이 감원의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바이주스(Byju's), 언아카데미(Unacademy), 그리고 베단투(Vedantu) 등 에듀테크 유니콘들조차 피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업서지와 마찬가지로 투자 성과를 올리는 스타트업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학습관리 시스템 스타트업 토들이 최근 세쿼이아 캐피털 인디아로부터 1,7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가상현실(VR) 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iXR 랩스도 초기 라운드에서 8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또 우올로(Uolo)는 2,250만 달러를 유치했고, 앤트워크(AntWalk)도 750만 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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