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 기후변화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전했다. 청년들의 기후변화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에 반해 현재 교육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23일 UN은 “기후변화 교육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중심 기반으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에게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UN은 “무엇보다도 청년들을 위한 기후변화 교육은 현재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했다. 유네스코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들은 현재 기후변화 교육의 질에 불만이 있었다. 응답자의 27%는 기후변화가 무엇인지 전혀 설명할 수 없다고 답했고 41%는 기후변화의 광범위한 원리만 설명할 수 있다고 답했다. 오늘날 기후변화 교육의 질에 의문을 제기한다.
청소년들은 기후변화의 다양한 측면을 배우기를 원했다. 현재 자연과학 분야에서 가장 기후변화에 대해 배운다고 답한 응답자가 50%였다. 기후변화 교육이 여러 과목에 포함되었다고 답한 경우는 25%였다. 기후변화 교육이 여러 교과목에 포함됐다고 답한 지역 1위는 유럽과 북미였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유네스코가 발표한 것으로 166개국 약 1만7,500명의 청년들이 참여한 세계 청소년 및 기후교육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응답자의 77%는 기후변화 문제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에 강력하게 동의했다. 많은 사람이 지역 단체와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포함한 프로젝트 기반의 활동을 하고 싶어했다.
기후교육의 핵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전략에는 기후변화 교육, 대중의 인식, 훈련, 대중의 참여, 정보에 대한 접근 및 이러한 문제에 대한 국제 협력이 포함된다.
지난해 유엔 기후변화 사무국은 유네스코와 공동 주관한 '사회 변혁을 위한 기후변화 교육'이라는 제목의 웨비나로 기후변화 교육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에 기여했다. 교육 정책과 커리큘럼을 분석하고 이를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과 방법을 탐구했다.
웨비나는 전 세계의 정책 입안자, 전문가, 교사, 학생, 활동가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기후 행동을 촉구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밝히고 재정과 역량강화 지원을 더 많이 요구하는 청년, 여성, 원주민, 전통적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컸다.
UN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교육과 관련된 웨비나를 진행하는 등 학교, 학습, 역량 강화 및 전체 지역사회가 할 수 있는 기후행동을 살피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교는 기후변화를 위한 중요한 학습 공간으로 학교에서 기후변화 행동에 대한 의사결정에 더 많은 발언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의 보고서에서도 기후변화의 복잡성과 상호연관성을 해결하려면 학제 간 방식으로 여러 과목과 관련된 기후변화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