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I-오피니언]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교육시스템 다섯 가지 변화 이뤄내야”

김성은 2023-01-26 00:00:00

싱가포르 찬춘싱 교육부 장관. NUS 정책 연구소
싱가포르 찬춘싱 교육부 장관. NUS 정책 연구소

싱가포르 찬춘싱 교육부 장관이 싱가포르의 교육시스템이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관은 지난 5일 정책연구소(IPS)의 주최로 열린 싱가포르 관점 2023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사로 도전적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싱가포르 또한 출산율이 낮아지는 추세다. 찬춘싱 장관은 이에 따라 싱가포르의 경제적 활력과 사회적 결속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싱가포르 태생이 아닌 시민들을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양성을 관리하고 여러 지역 출신의 시민들을 연결하고 협업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세계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시스템이 빠른 속도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따르면, 개인 차원에서 호기심, 협업, 자신감을 전달할 필요가 있으며, 산업 수준에서는 기업이 지리, 지정학 및 문화 전반에 걸쳐 더 잘 연결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사회적 차원에서 응집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섯 가지 주요 변화를 강조했는데, 그중 첫 번째는 양질의 교육에 대한 많은 학생의 접근이다. 혜택을 덜 받은 아이들을 위한 조기 교육에 대해 더 강력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학습과 발달의 격차가 너무 커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에듀테크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대량 맞춤화를 꾀할 수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을 늘리는 동시에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실현할 수 있다.

그는 “정규교육은 15년이지만 평생 학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평생 학습을 위한 지원을 검토해 직장인들의 기술 습득을 도모하고 산업계 또한 업무 훈련을 위해 학계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

장관은 세 번째 변화는 싱가포르의 학계와 산업계 관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규모 면에서 다른 나라를 능가할 수는 없지만, 학문의 교차점에서 선구자가 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 교직원, 동문 등 학제 간 팀을 구성하고 기관과 교직원 간의 협업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 외에도 산업계와 기술교육기관의 연관성이 강조됐다.

그는 “평생 학습자들이 일과 공부를 더 잘 통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학습자와 산업 간 연구와 실습의 더 나은 흐름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교육부의 노력은 사회 전체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부모, 지역사회 파트너,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것. 교육부만의 노력으로는 사회 전반적인 성공을 이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관은 교육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마지막 변화는 싱가포르가 교사진을 어떻게 준비하고 조직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사는 단지 학자이거나, 정보 전달자이거나, 주류 학생들을 기성 교육학에 끌어들이는 사람이 아니다. 새로운 교육학을 탐구하고 개발함으로써 특별한 교육 요구가 있는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촉진자가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든 수준의 교사진에 투자, 연구, 훈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아이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