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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비대면수업' 학생 흥미 유발하려면?

김성은 2023-01-16 00:00:00

'대면+비대면수업' 학생 흥미 유발하려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학습 환경으로 대면 교육과 온라인 비대면 교육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학습이 있다. 플로리다가상학교 

코로나19 이후 학습에 차질이 생긴 학생이 많다. 현재의 학습 위기를 하이브리드 학습으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여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갤럽이 미국 내 128개 학교, 1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연구에 따르면 학생 참여도와 수학, 읽기, 그리고 모든 과목에 걸친 학업 성취도 간에는 상당한 관련이 있다.

이는 교육계가 학생들의 전반적인 성적 감소에 대해 우려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국가의 성적표’라고도 알려진 국가교육진보평가(NAEP)에 따르면, 미국 학생들은 1990년 이후 들어 평균 읽기점수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22년에는 평가를 실시한 이래로 처음으로 평균 점수가 하락했다.

학습 참여도 높이는 하이브리드 학습

플로리다 가상현실학교는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학습 환경으로 대면 교육과 온라인 비대면 교육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학습을 제안했다. 현재 학생들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정보 및 사회화를 수용한다. 학생들과 같은 눈높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교육 전략 또한 발전할 필요가 있다.

플로리다 가상현실학교의 로빈 윈더 이사는 “교사가 인스타그램 릴스나 틱톡을 무조건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다만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 플랫폼 교육과 정보기술(Education and Information Technologies)에 따르면, 교육자의 73%가 하이브리드 학습이 전통적인 학습과 비교해 학생 참여도를 향상시켰다고 답했다.

플로리다 가상현실학교의 교육담당이사 로빈 윈더와 제이슨 오돔은 교육전문매체 이스쿨뉴스를 통해 4가지 하이브리드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 하이브리드 학습 전략 지침에는 증거 기반 접근법, 교사를 위한 전문기술 개발, 온라인 학습 환경 전용 커리큘럼, 개인화 학습 지원 커뮤니케이션 모델 등이 포함된다.

제임스 오돔은 “학생들의 개인적인 요구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개인화된 대면 및 비대면 학습의 조합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하이브리드 학습 전략의 기본이라는 것. 학생에게 필요한 것부터 시작한다면, 어떤 하이브리드 학습 교육 전략이 가장 적합한지 결정하는 것도 수월해진다.

학생과 교사는 온라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볼스테이트대학 
학생과 교사는 온라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볼스테이트대학 

1. 독립형 온라인 접근 방식

만약 학생 개별로 학습 속도를 조절하고 싶다면 독립형 온라인 접근 방식이 어울린다. 학생들은 가상 수업 시간이나 독립 학습을 통해 수업에 참여할 것이며, 자신에게 할당된 읽기, 대화형 비디오, 이해력 검사, 퀴즈나 시험과 같은 활동에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학생뿐만 아니라 이미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된 경우에도 유용하다.

2. 협업을 활용한 온라인 접근 방식

이 전략을 활용하면 학생들이 잘 아는 기술을 활용해 학생과 교사의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 학생과 교사는 라이브 수업, 토론게시판, 동료평가 등의 동기식 e-러닝 활동을 통해 온라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3. 독립적인 유형의 직접 접근 방식

학습장치를 통한 과제풀이와 직접 수업을 결합한 형태다. 학습에 보다 깊이 몰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학생들이 비동기적으로 학습을 할 때도 질문이 있을 경우 교사의 빠른 개입 및 대답이 가능하다.

4. 협업형 직접 접근 방식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과의 수업 중에도 직접 개념을 공부할 수 있으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혼합 방식은 적극적인 학습, 수업&토론, 토론 프로젝트를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윈더 이사는 “하이브리드 학습 교육 전략을 구현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보편적인 방법이란 없다는 것이다. 학교장이든 교육담당자든 경험과 모범 사례를 참조해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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