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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라스틱 쓰레기 227kg 도전하는 대학생들

김성은 2023-01-12 00:00:00

윌 하이니거 교수는 트렉스 재활용 챌린지를 소개했다. 킨대학 
윌 하이니거 교수는 트렉스 재활용 챌린지를 소개했다. 킨대학 

뉴저지주에서는 대학생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모으기 챌린지에 나섰다.

지역매체 NJ닷컴은 지난 9일 킨대학 학생들이 4개월 만에 일회용 비닐봉지, 랩을 포함해 총 430파운드(195kg)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약 70파운드(32kg)의 쓰레기를 더 모을 계획이다.

킨대학 학생들이 이렇게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에 여념이 없는 것은 도전에 성공하면 트렉스(Trex)사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벤치를 대학 캠퍼스에 전달하기로 했기 때문.

킨대학에서 환경과학과 지속가능성을 교육하는 윌 하이니거 교수는 지난해 9월 학생들에게 트렉스 재활용 챌린지를 소개했다. 교수는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이번 도전은 학생들이 세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양에 대한 지식을 높이고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트렉스는 재활용 재료로 실외용품을 만드는 회사로 2006년 처음 학교와 지역사회에 재활용 챌린지를 제안했다. 회사에 따르면 대학에서 500파운드(227kg) 또는 그 이상의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을 수 있는 6개월의 기간을 주고, 목표가 달성되면 환경친화적인 트렉스 벤치를 증정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리사이클의 날을 맞이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챌린지를 진행했다. 트렉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리사이클의 날을 맞이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챌린지를 진행했다. 트렉스

킨대학의 학생 100명은 12월 중순 기준 430파운드에 가까운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았다. 하이니거 교수는 학생들이 오는 2월 말까지 재활용품으로 만든 무료 벤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킨대학 학생들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봄학기 학생 75명이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비닐봉지를 포함해 얇은 플라스틱 필름은 대부분 재활용할 수 없으며 매립지나 소각장에 놓이면 독성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킨대학의 다니엘라 셰비츠 교수는 “플라스틱 쓰레기 프로젝트는 새롭고 빛나는 벤치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매일 자신이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어떻게 재활용될 수 있는지를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챌린지는 한 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발하고자 하는 과학자로서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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