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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인도 유학생들 입지 점점 커져

김성은 2023-01-09 00:00:00

영국으로 유학 오는 인도 학생이 늘고 있다. 버밍엄대학 
영국으로 유학 오는 인도 학생이 늘고 있다. 버밍엄대학 

영국에서 인도 학생들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영국 고등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영국 학생 비자를 받은 인도 학생은 11만8,000명이다. 유학생을 모집하는 영국 대학의 1순위가 인도가 된 것이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리시 수낵이 영국 총리에 선임되면서 영국에 대한 인도의 전반적인 관심은 더욱 커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도 중산층 가정의 57% 이상이 해외 교육에 지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가정이 유학을 고려하는 세 가지 이유는 우수한 교육과 생활 방식, 해외에서 일할 기회, 그리고 더 나은 급여였다.

인도 SI-UK 사업부의 라크시미 아이어 전무이사는 “영국은 양질의 교육과정으로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가령 2023년 QS 글로벌 순위에 따르면 영국은 전 세계 상위 10개 대학 중 4개 대학, 상위 1,000개 대학 중 81개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대학에서 학업을 마친 인도 학생들은 최대 2년 동안 직업을 찾을 기회가 있다.

양국은 2022년 4월 연합내각이 승인한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더 많은 학문적 협력과 학생들의 학위 교류의 길을 열었다. 비자도 간소화됐다. 영국은 합리적인 학생 비자 전환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면서 인도의 학생들은 48시간 내에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이어 전무이사에 따르면 영국-인도 청년 전문가 제도도 유학생들에게 도움 된다. 새로 도입된 프로그램에 따르면, 18~30세의 학위 교육을 받은 인도 학생들에게 연간 3,000개의 자리가 제공되어 영국에서 최장 2년 동안 일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영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의 상당수는 중국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국이 폐쇄 정책을 유지하면서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의 수가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이어 전무이사는 “영국과 인도가 지식 경제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데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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