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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 학생들 중심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김성은 2023-01-06 00:00:00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교육이 진행된다. 주르주 리버 환경교육센터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교육이 진행된다. 주르주 리버 환경교육센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의 학생들이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제임스 그리핀 환경부 장관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위치한 21개 학교, 1,000명 이상의 학생들과 함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한편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리핀 장관은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방안에 차츰 적응했다. 학교는 플라스틱과 폐기물을 줄이는 것과 관련된 장기적인 행동 변화를 주도하기에 완벽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친구, 가족, 학교 커뮤니티에 쓰레기를 줄이고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교육이 진행되며 두 학기에 걸쳐 쓰레기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프로그램이 끝나갈 무렵 자신의 행동이 교내에서 발생한 쓰레기 양에 미친 영향을 알아본다.

교육조기학습부 사라 미첼 장관은 “학생들에게 환경을 더 잘 돌보고 더 지속가능한 생활을 할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학생이 환경문제에 열정적이다. 학교에서 배운 환경 교육이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첼 장관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 정부는 이번 지속가능한 NSW 프로그램에 1,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 공립학교가 낭비를 줄이고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정규 커리큘럼과 연계해 교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주] NSW, 학생들 중심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학생들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는 한편, 플라스틱 폐기물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교육부

현재 학생들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는 한편, 플라스틱 폐기물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즉, 순환 경제의 힘에 대해 배우고 있다. 홀스워시고등학교의 니콜라스 스콧 학생은 최근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학교 쓰레기통에 무엇이 버려지는지 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우리 모두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했다면 없었을 물건들이 버려졌다”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동기가 부여됐다”고 말했다.

스콧은 이번 활동으로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어떤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돌아보게 되었다.

주르주 리버 환경교육센터(EZEC)의 그랜트 오이스턴 교사는 “학생과 학교 전체가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칭했다.

호주 환경보호청은 뉴사우스웨일스 전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EZEC를 비롯한 17개 지속가능성 센터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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