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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어린이가 미래 환경 바꾸는 세대" 재활용 캠페인 진행

김성은 2023-01-05 00:00:00

 나이지리아의 세탁 브랜드 OMO는 ‘Dirt for Good’ 캠페인을 시작한다. OMO 
나이지리아의 세탁 브랜드 OMO는 ‘Dirt for Good’ 캠페인을 시작한다. OMO 

나이지리아의 세탁 브랜드 OMO가 자국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에 나섰다.

OMO는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Dirt for Good’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일 전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해 교육하는 캠페인이다.

‘Dirt for Good’은 3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라고스 전역에서 30개 학교와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 수집과 재활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설 교육기관인 카리스 스쿨에서 열린 행사에서 치노네렘 오파라 브랜드 매니저는 “나이지리아 어린이들이 미래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세대”라고 언급하며 지속 가능성과 기후 변화에 대한 긴급히 조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연구들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물고기와 거북이가 플라스틱을 섭취하면 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비닐봉지, 병 등이 운하와 저수지로 흘러 들어가 막힐 수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와 재활용은 지역적인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세계적인 관심사다”라고 덧붙였다.

재활용을 선도하는 업체 위사이클러스의 예미시 라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나이지리아는 재활용 수준이 극히 낮고 부적절한 폐기물이 수집돼 플라스틱 오염 관리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지리아에서 매년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20만 톤이다. 미국국제개발처 
나이지리아에서 매년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20만 톤이다. 미국국제개발처 

지난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매년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20만 톤에 달한다. 국제플라스틱행동파트너십은 나이지리아가 쓰레기 배출량 감소를 위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으면 2022년 나이지리아의 쓰레기 배출량은 52만 3,000여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쌓이는 만큼 미래 세대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환경 교육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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