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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교육 콘텐츠 모델 '코스' 출시하며 인도 진출 본격화

이찬건 2022-12-28 00:00:00

유튜브 코스
유튜브 코스

월요일 연례 인도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유튜브에서 체계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인 코스를 공개했다. 코스는 이미 광고와 유료 후원을 포함한 몇 가지 다른 수익화 방법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전용 구독 기반 모델이다.

유튜브 인디아의 이샨 존 채터지 이사는 "코스를 통해 교사들은 동영상을 게시하고 정리할 수 있으며, 동영상 앱에서 바로 텍스트 읽기 자료와 질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콘텐츠는 무료로와 유료 양쪽이 다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좌는 직업적 관심사뿐만 아니라 학문적 주제에도 걸쳐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를 구독하는 시청자들은 광고 없이 비디오를 볼 수 있다.

구글 측은 이 기능은 현재 베타 버전이며 인도의 사용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공개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인도의 런오허브(LearnoHub), 스피크잉글리쉬윗아이쉬아이샤와라(Speak English With Aishwith Aishwarya), 테루스코(Telusko) 등 여러 현지 크리에이터들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는 주로 디지털 기술, 기업가 정신, 직업 및 개인적 관심사의 네 가지 분야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리밍 사이트는 이미 일부 지역 크리에이터(LearnoHub, Speak English With Aishwarya, 텔루스코)를 모집하여 다양한 인도 언어로 학술 및 직업 주제를 주제로 한 강좌를 만들었다.

이번 코스의 출시는 구글이 3억 명 이상의 학생이 존재하는 인도의 교육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메타와 아마존도 최근 몇 년간 이 공간에 깊은 투자를 했다.

옥스포드 경제연구소는 구글의 유튜브가 지난해 인도 GDP에 12억 달러 이상 기여했으며 75만 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인도가 2020년 틱톡을 금지하면서 구글과 메타는 중국 기업이 남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현재 구글과 메탈, 인스타그램 등은 인도의 광대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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