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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학, 미국대학 순위 2위서 18위로 추락

김성은 2022-09-15 00:00:00

[출처=Columbia University in the City of New York 페이스북]
[출처=Columbia University in the City of New York 페이스북]

미국의 최고 명문대학 순위가 공개됐다. 아이비리그 중 하나이자 2021년 미국대학 2위에 올랐던 컬럼비아대학이 18위로 떨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U.S뉴스는 12일(현지시간) 2022-2023 최고의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2022년 상반기 1,850개 이상의 학교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ACT와 SAT 점수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기간을 반영했다. 그밖에 학교 규모와 교육 서비스에 대한 투자, 졸업생 비율, 졸업생들의 평균 부채 등 10여가지 요소를 사용해 학업의 질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1위는 뉴저지의 프린스턴대학이 차지했다. 프린스턴대학은 12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MIT가 차지했으며 예일대학과 스탠퍼드대학, 하버드대학이 공동 3위에 올랐다. 하버드대학은 지난해 MIT와 공동 2위였으나 한 계단 내려갔다. 예일대학은 작년 순위 5위, 스탠퍼드대학은 6위에서 올랐다. 시카고대학은 6위에 머물렀고 펜실베니아 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은 각각 8위와 8위에서 7위로 순위가 약간 올랐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 다시 한번 9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공동 9위에 오른 노스캐롤라이나 듀크대학과 일리노이 노스웨스턴대학이 나란히 10위권 안에 들었다.

상위 50위 안에 드는 국립대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위 100위권 내 학교 중 지난해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학이다. 103위에서 83위로 올라섰다. 브리검영대학은 공동 79위에서 공동 89위로 10계단 미끄러지면서 상위 100위 안에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지난해 2위였던 컬럼비아대학은 18위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이는 컬럼비아대학이 정확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컬럼비아대학의 수학과 마이클 태디어스 교수는 평가기관에 제출한 통계 자료가 부풀려져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해 논란을 일으켰다. 컬럼비아대학은 "일부 데이터를 잘못 계산했다"며 입장을 밝혔지만, 신뢰에는 역효과만 가져왔다.

이번 순위를 두고 매년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U.S뉴스의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을 품는 사람도 많다. 학교 차이를 과장할 수 있고 시스템을 비롯해 다른 판단 방법은 흐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한편 U.S뉴스는 대학평가를 37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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