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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틴아메리카 인구 늘면서 라틴어 교육 필수로 자리잡나

김성은 2022-12-23 00:00:00

캐나다에서 라틴아메리카 공동체가 성장했다. 맥마스터대학 
캐나다에서 라틴아메리카 공동체가 성장했다. 맥마스터대학 

캐나다에서 라틴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라틴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의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라틴아메리카 공동체가 성장했다. B.C.에서는 2016년 인구 조사 이후 라틴어 사용자의 수가 거의 50% 증가했다. 온타리오주 해밀턴과 같은 도시에서 라틴아메리카 공동체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민자 집단 중 하나다.

맥매스터대학의 인류학 조교수 샨티 모렐하트는 “캐나다에서 라틴아메리카 공동체가 계속해서 성장함에 따라, 대학들은 라틴아메리카 문화와 역사, 라틴어 교육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렐하트에 따르면, 맥마스터 대학에서는 라틴아메리카 학제간 부전공을 도입해 해당 지역 출신 학생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을 제공한다. 인종의 역사, 지리, 이주 패턴 및 교차점을 조사하기 위해 학제간 접근법을 사용해 라틴아메리카 이주민의 다양한 경험을 알려준다.

맥마스터 대학에서는 라틴아메리카 학제간 부전공을 도입했다. 맥마스터대학 
맥마스터 대학에서는 라틴아메리카 학제간 부전공을 도입했다. 맥마스터대학 

캐나다의 라틴아메리카 인구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근의 이민자 공동체다. 그러나 불평등이 지역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토론토 공중보건국은 라틴아메리카 이주민이 토론토 백인들보다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7배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2008년에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 출신 학생들은 토론토 교육구에서 졸업 장벽에 직면했다.

더 최근에는 필디스트릭트 교육위원회의 2021년 보고서에서 흑인과 원주민 학생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학생들이 평균보다 5년 이내에 졸업할 가능성이 2배에서 5배 낮다는 것이 드러났다. 라틴아메리카는 출신 지역을 대표해 발언권을 얻기 힘들었다.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는 대학에서도 이어졌다. 토론토대학, 맥매스터대학, 웨스턴대학 등 일부 캐나다 대학들은 라틴아메리카 학생들의 부족한 대표성을 바로잡기 위해 프로그램과 경로를 만들었다.

맥매스터대학 문화학과 스테이시 크리흐 카스트로 교수는 “라틴아메리카 연구가 다른 형평성을 추구하는 집단과 연결을 이끌어낼 때 교육과 연구는 풍부하고 강화된다”며 “교육, 장학금, 지역 사회 봉사 활동 등 학제 간 지원이 계속해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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