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선진국들이 앞다퉈 관련 스템(STEM)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스템이란 과학(S), 기술(T), 공학(E), 수학(M)의 줄임말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적인 분야로 평가받는다.
스템 관련 산업의 성장속도도 눈부셔서, 미 경제통계청(ESA)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내 스템 관련 일자리는 다른 분야보다 3배이상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도 조금도 무뎌지지 않아서 여전히 2배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물론, 아이의 교육에 있어 경제적인 고민만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스템교육은 과학과 기술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의 시야를 더욱 넓혀주고, 세상의 이치에 대한 해답을 얻게 해주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아이가 별을 보며 먼 세계를 꿈꾸고 있다면, 바다를 보며 해양생물을 상상한다면, 그리고 숫자 뒤에 숨겨진 무한한 세계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다면 스템교육은 올바른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어떻게 스템교육을 시작해야 할까? 자, 신세대 아이들을 위해 신세대적인 방법을 생각해보자. 이럴 때는 스템을 알려주는 흥미로운 채널을 통해 시작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다음은 고르고 골라 추려낸 그 목록이다.
이 채널들은 5세에서 10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스템학습 영상을 제작한 실적으로 선정됐으며, 유튜브 키즈앱(YouTube Kids)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하나, 지구가 루나에게(Earth to Luna)
호기심이 많은 루나는 도무지 궁금증을 참을 수 없다. 루나와 루나의 동생 주피터, 그리고 귀여운 동물친구 클라이드와 함께 재미있는 과학모험을 떠나보자. 물이 어떻게 비가 되는지, 바나나 씨앗이 어떻게 커다란 열매를 맺는지, 이 영상들은 아이들에게 탐구심과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둘, 엔진 TV 아프리카(NGen TV Africa)
아프리카 여러나라의 교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 스템 채널은 태양계, 중력, 인간의 소화관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재미있는 과학교육영상으로 채워졌다. 각 비디오는 아이들이 일어나서 움직일 수 있도록 마음챙김 훈련과 체력 단련/댄스 루틴을 제공하며, 과학을 위한 재미있는 퀴즈들로 가득하다.
셋, 슈퍼 세마(Super Sema)
세마와 그녀의 쌍둥이 형제 엠비를 따라 아프리카 두니아 마을을 보호하는 모험을 떠나보자. 세마는 스템의 모든 분야를 탐구하며 결단력, 창의력, 문제해결을 통해 소중한 것을 구해나간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세상을 바꿀 '기술혁신가'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해줄 것이다.
넷, 메디 모에잇(Maddie Moate)
메디 모에잇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초대해 스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재활용쓰레기로 3D프린팅하는 방법, 직접 꿀을 수확하는 방법, 심지어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방법 등이 궁금하다면 메디를 시청하자. 스템교육을 위한 이 원스톱 채널은 아이들에게 동물, 식물, 과학 및 기술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온갖 수수께끼 해결을 제공한다.
다섯, 사이언스 맥스(Science Max)
초대형 과학 탐구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 진행자 필은 투석기와 지진에서부터 유압장치, 자기부상 등에 이르기까지 정말 놀랍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커다란 실험을 시작한다. 아이들은 비디오의 대규모 실험 뒤에 있는 과학적 원리들을 배우는 동시에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알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