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본사를 둔 디지털 교육 플랫폼 탑햇이 STEM 교육 스타트업 액티브러닝(Aktiv Learning)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탑햇 측은은 중인 액티브러닝을 인수함으로써 스템 분야별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탑햇의 대변인은 교육매체 베타킷에 "이번 인수는 우수한 교육 콘텐츠와 학생 참여 노하우 그리고 무엇보다 디지털 학습도구 영역에 있어서 학습결과를 개선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계약의 세부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탑햇과 액티브러닝은 모두 교육에 대해 학생 중심의 접근 방식을 취한다. 여기에 액티브러닝은 스템 교육 분야에서 대화형 문제해결 활동, 평가 및 학습 리소스 라이브러리 등을 활용한 온라인 교실 참여도구 제공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액티브러닝은 2016년에 설립됐다. 이후 꾸준히 서비스를 확대한 액티브러닝은 현재 미국 캐나다 등 북미 700개 이상의 기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액티브러닝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저스틴 와인버그(Justin Weinberg)는 "과학과 수학 입문 과정에서의 부정적인 경험과 불공정한 준비과정은 너무 많은 학생들을 좌절시켰다"며 "이제 탑햇과 액티브러닝의 노하우를 통해 스템 교육영역에 있어 보다 학생친화적이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와인버그는 "탑햇을 통해 우리는 STEM을 더욱 매력적이고 지원적으로 만들고 오늘날의 학생들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교수진이 필요로 하는 혁신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듀테크 전문매체 베타킷은 이번 인수로 최근 인재부족에 시달리는 캐나다의 디지털 및 STEM 교육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캐나다 하우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캐나다의 스템 전공 졸업생 확보율은 2018년 96%에서 2022년 83.6%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편 탑햇은 2021년 2월 시리즈E 펀딩에서 1억 3000만 달러를 모금한 후, 총 5억 달러 이상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액티브러닝은 가장 최근에 시리즈 A에서 460만 달러를 모금했다.
한편 악티브러닝 인수는 탑햇이 5번째 인수한 것이지만 교육출판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처음이다. 앞서 2020년에는 블루도어 퍼블리싱과 넬슨, 2021년에는 파운틴헤드 프레스와 모튼 퍼블리싱을 인수했다.
당시 탑햇은 기존 출판사들이 학생들의 기대와 욕구가 진화하는 풍토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2020년을 전후해 출판사 인수에 나섰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