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이 나왔다. 컬럼비아 대학생들이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머리를 맞대고 만든 보드게임으로 제17회 유엔기후변화청년회의에서 테스트 버전을 선보였다.
컬럼비아대학의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의 학생 지앙난 셴은 많은 사람에게 기후변화를 알리기 위해 인바이롤리(Envirolly)라 불리는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2019년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행사에서 공동 설립자 치치펑을 만난 셴은 기후교육과 행동에 대한 열정을 기반으로 기후교육 게임 퍼시픽기후어드벤처(Pacific Climate Adventure)를 선보인 바 있다.
청소년과 성인이 하기에 적합한 전략 보드게임으로 각 플레이어는 원주민, 부족 지도자, 어부, 관광객, 리조트 개발자, 과학자, 영화감독 등의 역할을 맡는다. 배경은 남태평양 섬을 기반으로 하며, 플레이어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물에 잠길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인바이롤리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보드게임 플래닛-E(Planet-E)는 퍼시픽기후어드벤처와 다른 장르의 게임이다. 배경은 습지, 숲, 농지에 이르기까지 7개 다른 지형이다. 환경이 다양하다보니 플레이어에게 매번 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지앙난 셴은 앞으로 퍼시픽기후어드벤터를 다국어로 번역해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더 많은 사람이 게임 공동창작에 참여해 관련 질문을 확장할 예정이다. 플래닛-E와 관련해서는 여러 버전의 게임을 계속해서 개발하고자 한다. 교육 목적으로 플래닛-E를 사용하는 개인 및 기관과 협업해 좀더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