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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다양성] 섭식장애 아이를 위한 식사교육 돕는 TIP

이찬건 2022-12-01 00:00:00

아이의 영양상태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캘리포니아 학교급식협회(SNA)
아이의 영양상태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캘리포니아 학교급식협회(SNA)

아이가 자주 밥을 먹지 않고, 먹더라도 쉬 칭얼대면 부모는 걱정이 앞선다. 혹 키가 조금만 자라는 것은 아닌지, 또는 체격이 왜소해지진 않을지, 마음이 답답해진다. 어떻게든 아이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이는 도통 먹는 것에 관심이 없다. 

이렇듯 아이의 영양상태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건강은 물론 아이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영양상태는 언제나 부모의 관심대상이 된다. 

미 서던캘리포니아대와 샌디에이고주립대 공동연구팀이 1만 20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놀랍게도 아동의 5%가 섭식장애를 겪고 있었다. 특히 어른들보다도 아이들이 더 쉽게 섭식장애 빠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식습관이 나쁜 아이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 자주 나타났다.

아이의 식습관이 나쁘고 밥을 잘 먹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걱정스럽겠지만 섭식장애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주로 심리적인 문제나 생활습관으로 유발되는 섭식장애는 가급적 어린시절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줄 수 있을까. 아이의 식사교육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하버드대 정신과의사이자 아동 정신건강 조언자인 로베르토 올리바르디아 박사는 다음과 같은 충고를 건냈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아동의 5%가 섭식장애를 앓고 있었다. 캘리포니아 학교급식협회(SNA)
연구에 따르면 전체 아동의 5%가 섭식장애를 앓고 있었다. 캘리포니아 학교급식협회(SNA)

하나, 객관적인 판단부터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 늘 그렇지만, 방법을 찾는 것보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이의 상태를 섣불리 판단해서 허둥거리기보다는 일단 마음을 추스르고 침착하게 현재의 상태를 살펴보도록 하자. 앞서 말했듯 정말로 섭식장애를 앓는 아이는 전체의 5% 수준이다. 병리적인 식습관이 아닌 단순한 나쁜 버릇을 잘 가려내도록 해야 한다.

둘, 예방하는 법 기억하기

갓난아기의 식욕부진은 보통 생후 6개월에서 3세까지 나타난다. 이 성향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보통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천천히 사라지곤 한다. 허나 음식에 대한 거부와 식욕부진이 1달 이상 지속된다면, 보다 경각심을 갖고 다가가는 것이 좋다.

셋, 섭식장애를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식사시간이 중요하다. 아이가 놀고 싶어서, 혹은 부모가 너무 바빠서 식사시간이 달라진다면 아이의 섭식장애 위험성은 그만큼 커진다. 아이가 규칙적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정하고, 간식과 군것질거리를 줄 때는 되도록 이 시간대를 피하도록 하자. 대부분의 식욕부진은 이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만약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속함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면밀한 관찰과 함께 적절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의 상태가 더 심화되기 전에 즉각적인 개입을 시도하도록 한다.

끝으로

부모들은 종종 아이의 섭식 장애에 대해 자신을 탓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아이를 도울 수 있는 자신감과 힘을 더 가질 수 있을 때, 결과는 종종 더 낫다. 아이들은 또한 그들이 피한 음식에 노출시키고 그들이 먹는 것과 건강한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행동 개입을 받을 수도 있다.

만약 여러분이 섭식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라면, 여러분이 지지를 받고 아이를 위해 최고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러분의 아이의 소아과 의사, 영양사 또는 다른 정신 건강 전문가들에게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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