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 친구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학교생활도 마찬가지이며, 좋은 친구는 때때로 가장 힘든 순간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존재가 된다.
아이에게 있어 친구 사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학교공부 만큼이나 중요하다. 친구란 또래집단에 포함되기 위한 첫 단계인 것은 물론 아이가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지렛대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친구 사귀기'는 아이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다. 허나 당신의 아이가 너무 내성적이라 다른 아이들과 쉬 말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면? 혹은 아직 친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혼자 등하교를 하고 있다면 부모의 마음은 답답해지고, 때로는 걱정이 싹틀 수 있다.
이에 미국의 초등학교 교사이자 작가,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인 조디 로드리게즈는 친구 사귀는 방법을 알려주는 도서 5권을 추천했다.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면서, 아이의 교우관계를 위한 멋진 아이디어를 들여다보도록 하자.
하나, 코끼리는 안돼(Strictly No Elephants)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다른 사람을 밀어내지 않는 것이다. 리사 맨체브의 이 따듯한 동화는 동물클럽에서 쫓겨난 소년과 그의 코끼리의 이야기를 통해 소외감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클럽에서 쫓겨난 또다른 소녀와 그녀의 반려동물을 만난 후, 넷은 그들만의 새로운 클럽을 결성하기로 마음먹는다.
둘, 호랑이와 오소리(Tiger and Badger)
호랑이와 오소리는 별것도 아닌 일로 매일 말다툼을 하는 친구들이다. 이제 둘은 서로 말싸움을 하는 대신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큰 소리를 읽을 때 더욱 재미있는 책.
셋, 무지개를 구한 크레용(How the Crayons Saved the Rainbow)
화가 나서 서로 말도 하지 않는 친구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모니카 스위니의 크레용은 답을 알고 있다. 크레용이 토라진 구름과 태양을 어떻게 화해시키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비를 내리게 해 무지개를 되찾는 지 재미있는 동화로 표현했다.
넷, 나뭇가지와 돌멩이(In Stick and Stone)
외로운 나뭇가지와 돌멩이. 둘은 못된 솔방울의 괴롭힘을 함께 이겨내면서 친구가 된다. 하지만 매서운 바람이 불어 나뭇가지가 날아가버리고 마는데. 과연 돌멩이는 잃어버린 친구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서로 돕는 친구들의 우정을 아름답게 풀어낸 동화.
다섯, 내 친구 매기(My Friend Maggie)
폴라와 매기 두 친구의 이야기. 어느 날 다른 소녀가 매기를 놀리기 시작하면서 폴라의 우정은 시험대에 오른다.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