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호주 청소년, 공부 아닌 '환경'이 가장 큰 걱정

김성은 2022-12-01 00:00:00

호주 청소년의 절반은 환경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후정의를 위한 세계 청소년
호주 청소년의 절반은 환경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후정의를 위한 세계 청소년

호주 청소년들의 주요 관심사이자 큰 걱정거리가 환경으로 나타났다.

미션오스트레일리아의 청소년 조사 보고서2022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재정적 우려와 주거 불안정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호주 청소년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1%는 환경이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35.9%는 형평성과 차별을, 33.9%는 정신건강이 문제이자 호주에서 해결하길 바라는 이슈로 꼽았다.

환경이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한 경우는 최근 몇 년새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29.8%에서 2021년 38.0%, 2022년 51%로 증가했다. 또한 25.5%는 개인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

코로나19에 대해서 청소년들은 팬데믹 관련 봉쇄조치가 활동 참여 능력(68.3%), 교육(62.3%), 정신건강(50.3%) 등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가 남성보다 거의 모든 영역에서 코로나19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느낀다고 보고했다.

미션오스트레일리아의 CEO 샤론 캘리스터는 “학교 지도자들이 전염병이나 최근의 자연재해, 재정적 압박이 어린 학생들의 삶과 관점에 미치는 영향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캘리스터는 “호주 전역의 학교 지도자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칼리스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가 처음으로 청소년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다뤘다면서 이는 학교 지도자들이 주의해야 할 중요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Copyright ⓒ 아이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동권리교육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