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경제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아이의 씀씀이는 물론 계획성과 사회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아동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함께 커지고 있다.
아동 금융교육은 선진국 사이에서는 꽤 보편화된 교육영역이다. 실제로 미국와 일본 등에서는 조기 금융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소비습관은 물론 나와 사회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전 연준 이사장인 앨런 그린스펀은 "어린이들의 금융교육은 성인이 된 후 경제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저지르지 않도록 도와준다"며 아동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빨간 돼지저금통이 있어 용돈과 새뱃돈을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다. 이제 돼지저금통은 스마트기기가 되었고, 손때 묻은 용돈기입장은 어플리케이션으로 변화했다. 허나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바뀐 것은 아니다.
아이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돈을 합리적으로 벌고 또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 아이에게 경제감각을 길러줄 수 있을까.
늘 그렇지만 책 속에는 해답이 있다. 미국의 금융미디어 인베스토피디아는 아동에게 경제와 금융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유용한 책 5권을 소개했다.
1. 돈 이용수칙(Heads Up Money)
곧 세상에 뛰어들기를 기다리는 십대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금융, 경제 조언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어볼 만한 이 책은 공급과 수요에서 투자와 시장 동향에 이르기까지 훨씬 더 복잡한 금융 및 경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십대들은 늘 규칙, 권위, 그리고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곤 한다. 그렇다면 돈에 대해서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은행이 돈을 많이 찍으면 생기는 문제점부터 시작해서 온갖 돈과 부에 관한 질문에 대해 대답해준다.
2. 만일 백만장자가 된다면(If You Made a Million)
스티븐 켈로그와 그린 슈워츠는 장난기 있는 마술사를 통해 돈의 기본원리를 설명한다. 돈을 버는 방법과 쓰임새는 물론, 돈과 관련된 재미난 사실과 이야기를 잔뜩 담은 고전.
3. 머니북(The Everything Kids’ Money Book)
브레테 셈버의 이 책은 지폐와 동전이 만들어지는 방식부터 무엇을 살 수 있는지, 성장하는 핀테크 산업의 안팎에 이르기까지 돈의 기본을 다룬다. 2008년에 출판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돈을 벌고 저축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투자하고 이자를 버는 방법까지 총 망라하고 있다.
4. 100달러를 100만 달러로 바꾸려면(How to Turn $100 into $1,000,000)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책. 이 책은 취업, 창업, 그리고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는 것과 같은 돈의 기초에 대한 실행 가능한 조언들로 가득 차 있다. 또한 한 페이지짜리 사업 계획서 템플릿,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두 페이지짜리 계획서, 그리고 개인 예산 추적기까지 포함한다.
5. 돈을 더 주세요(More Money, Please)
이 책의 제목에는 책에 담긴 모든 것이 다 드러난다. 수학과 역사, 그리고 고전시보다 돈에 대해 더 궁금해 하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해답이 전부 담긴 책.
이 책에는 당신의 아이가 궁금해 하는 용돈 계획, 신용카드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방법, 은퇴를 위한 저축 등 학교에서 배워야 했던 모든 재정적 교훈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