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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결혼만족도 높으면 자녀 일과, 학교생활도 안정적

김성은 2022-11-25 00:00:00

아버지의 결혼만족도와 자녀의 일관된 일상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다. 펙셀즈 
아버지의 결혼만족도와 자녀의 일관된 일상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다. 펙셀즈 

부모의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아이들의 일과 안정과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지 계간유아연구(Early Childhood Research Quarterly)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특히 아버지의 결혼생활 만족도는 자녀의 일관된 일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다.

중국 화둥사범대학의 리신 렌, 사우스이스턴 오클라호마주립대학의 코트니 보이즈, 홍콩교육대학의 레베카 청 박사는 중국의 미취학 아동의 부모 만족도와 취학준비도, 일관된 일상의 연관점을 살펴보았다. 미취학 아동 349명과 부모를 대상으로 1.5년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그 결과 어머니의 결혼생활 만족도는 공동육아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났다. 공동육아를 할수록 어머니의 결혼생활 만족도가 높았고 이에 따라 자녀의 일상도 일관됐으며 학교 준비도 원활했다.

반면 아버지가 인식하는 결혼만족도는 공동육아 여부와 관련이 없었다. 아버지의 결혼만족도와 자녀의 일관된 일상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다.

이는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느끼는 아버지는 어린 자녀가 보내는 신호에 어머니보다 더 민감하고 인지를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녀의 양육에 참여할 가능성도 더 클 수 있다. 또한 아버지의 육아참여도가 높은 경우 자녀의 사회정서적 기능이 높았다.

2019년 아동의 일과가 안정되어 있는 경우 사회정서적 발달도 긍정적으로 이뤄진다는 연구가 이미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취학 전 아이들의 일과가 안정되어야 학교 준비 또한 원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유아기에 가족의 일상이 일관되어야 추후 아이들의 행동문제가 적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인지능력, 초기 수학과 읽기능력, 친사회적 행동, 사회적 기술, 학업성치도를 예측해준다는 선핸연구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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