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첫 등교 고민 풀어나가는 씩씩한 동화 7선

첫 입학, 첫 학기, 첫 등교. 설레는 말이지만 이를 앞두고 불안해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물론 아이들에게 학교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공간인 동시에 친구를 사귀고 또 놀이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다른 면으로는 집단생활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며, 규칙과 규율에 적응하고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적지 않은 아이들이 입학을 앞둔 시점에서 긴장과 불안함을 내보이기도 한다. 심한 경우 학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등교거부와 같은 분리불안 증세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수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면 수업과 등교에 대해 불안함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다. 심지어 학교에 가는 것을 어색해하는 아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할 정도.

그렇다면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좋을까. 미국의 작가이자 심리상담가이며 두 아이의 엄마인 데번 코넬은 가끔은 책을 통해 아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해결책을 찾아 나서기를 권했다. 결국 직접 부딛치는 것은 아이 본인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코넬이 권하는 첫 입학을 앞두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 목록이다.

 

하나, 새 학년(A New School Year)

아이가 매 새학기마다 읽어볼 만한 멋진 동화. 

새학기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다섯 명의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의 감정과 관점,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쩌면 당신의 아이도 이 중 하나일 지도 모른다!

둘, 모두 환영합니다(All Are Welcome)

저자 알렉산드라 펜폴드와 수잔 카우프만은 다양성이 담긴 공동체에 관한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낸다. 입학을 앞둔 젊은 독자들에게 용기와 포용력을 전하는 안내서.

셋, 1학년 전날 밤(The Night Before First Grade)

페니는 1학년에 입학을 앞두고 신이 났다. 친구들과 즐겁게 지낼 모든 계획을 준비한 페니. 하지만 일이 늘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전날 밤 시리즈인 이 책은 새 학기와 새 친구들과 사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넷, 킁킁 학교 냄새!(My School Stinks!)

우연히 야생동물들의 학교에 다니게 된 소년의 이야기. 반 친구들에 대한 걱정이 앞선 소년이지만 점차 다양한 덩치와 모양, 그리고 종을 지닌 반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다.

새로운 환경을 만나는 것이 두려운 모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다섯, 학교에 간 코듀로이(Corduroy Goes to School)

귀여운 곰인형 코듀로이가 학교에 갔다. 사람을 좋아하는 곰인형 코듀로이는 신기한 마법으로 교실에 숨겨진 온갖 멋진 것을 찾아낸다. 학교에 가기 전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위로를 주는 책.

여섯, 난 학교에 가기엔 너무 작아(I Am Too Absolutely Small for School)

찰리는 그의 여동생 롤라가 학교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찰리의 이야기보따리 속 재미난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롤라의 마음에도 점점 더 학교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데.

만남을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난 이야기 책.

일곱, 학교로 떠난 우유곽(Milk Goes to School)

장난칠 준비를 하세요! 자신감과 용기가 넘치는 우유곽이 학교에 갑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한 조언이 재미난 이야기 속에 속속 숨어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