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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문사립 이튼칼리지, 여학생 조롱·혐오발언으로 논란

김성은 2022-11-21 00:00:00

이튼칼리지 학생들이 타교 여학생을 조롱했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튼칼리지 
이튼칼리지 학생들이 타교 여학생을 조롱했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튼칼리지 

영국의 대표적인 명문사립학교 이튼칼리지가 논란에 휩싸였다. 학생들이 이튼칼리지를 방문한 주립학교 여학생들을 조롱하고 여성혐오,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학교는 18일 BBC를 통해 "일부 학생들의 행동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 다른 학생들을 예의와 존중으로 대할 것을 요구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생들을 조사하고 제제했다"며 관련 학생과 가족에게 사과했다.

이튼칼리지 학생들의 모욕 발언은 SNS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지난주 전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가 강연을 위해 이튼칼리지를 방문했다. 인근 주립학교 여학생들이 강연장에 자리를 차지했다는 이유로 야유를 받았고 여기에는 인종차별 및 여성혐오적 발언도 포함됐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의 한 부모는 SNS에 "이튼칼리지 학생들의 행동이 끔찍했다"며 상황을 알렸고 이는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에 대해 '공격적인 발언을 한 학생은 한 두명에 불과하다"는 반박도 제기됐지만, 이튼칼리지는 전적으로 사과했다.

이튼칼리지는 귀족학교로 불리는 명문남자사립학교다. 이튼칼리지 
이튼칼리지는 귀족학교로 불리는 명문남자사립학교다. 이튼칼리지 

한편, 이튼칼리지는 런던에서 서쪽으로 35KM 떨어진 버크셔주에 위치한 만 13~18세 남학생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왕실 윌리엄 왕세손, 보리스 존슨 총리 등 유명 졸업생을 대거 배출해 '귀족학교'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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