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동에게 사회정서적 학습은 한글, 숫자 등 기본적인 학습만큼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초등입학을 앞둔 7세 아동의 부모는 한글을 뗐는지, 1부터 50까지 숫자를 셀 수 있는지 마음이 조급해진다. 럿거스대학 심리학과 교수이자 사회정서 및 성격개발연구소 소장인 모리스 엘리아스는 "알파벳, 덧셈뺄셈의 중요성에 뒤로 밀리지만 미취학 시기에 사회정서적 지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라 림 카우프만은 저서 '사회정서적지능 시작하기(SEL from the STAR)'를 통해 "사회적감정 기술은 교실을 넘어 학문과 인생에서 가치 있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우프만은 어린 나이에 사회정서적지능을 구축하기 좋다고 강조했다.
우선 유치원에 다니는 미취학 연령의 아동은 교실에서 수업에 참여하는 법,교사와 또래의 말을 주의깊게 듣고 비언어적인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을 익혀야 한다. 또래 그룹에서 순서대로 활동하고 서로에게 요청하고 도움을 주는 법을 배워야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유하는 법을 습득한다. 슬픔과 분노, 행복, 두려움, 놀라움, 속상함, 걱정 등 다양한 걱정에 대해 배운다. 예를 들어 각각의 감정이 표현된 사진을 보고 해당 감정을 설명하는 단어를 연결짓는 연습을 한다.
사회적 상황과 관련된 어휘를 배운다. 무언가를 원할 때, 좌절감을 느꼈을 때, 도움을 요청할 때, 감사를 표현할 때 어떤 어휘를 사용해서 말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사회적, 감정적 관련 개념은 물론 반대되는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있음/없음, 같다/다르다, 할 수 있음/할 수 없음, 일부/모두, 전/후/다음 등의 개념을 익힌다.
어린 아이에게 사회정서적 기술을 갖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유치원 규칙을 지키고 반 친구와 어른을 존중한다.
-모든 어린이가 교실 유지보수에 기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명절과 가족풍습 기념하고 다른 나라의 명절 존중한다.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한다.
일과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은 사회정서적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정해진 일과에서 큰 위안을 얻는다. 교실에 들어가는 시간, 그룹 활동 시간, 식사와 간식 시간, 정리 시간 등 명확한 일과는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