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지만, 인간의 상호작용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챗봇이 이러한 단점을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
혼자 학습하고 교사와의 상호작용, 다른 학생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못하는 탓에 지루함을 느끼고 주의집중이 떨어진다. 상호작용의 부재로 대면 학습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주장도 많다.
최근 미국의 K-12(초, 중, 고) 학생 53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 결과 상호작용 부재로 느끼는 고립감과 분리 감정을 해소하는 데 챗봇이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립감을 느낀 아이는 학습 동기를 느끼지 못하고 결국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 하지만 챗봇이 학습을 보조할 뿐 아니라 일상 대화도 가능하게끔 하자 학생이 느끼는 소외감과 분리감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는 인간 교사보다 챗봇이 더 나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만 챗봇의 대화 수준은 초등학생 연령에 머물러 있는 만큼 다양한 대화 데이터를 축적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