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할 시간만 되면 몹시 산만해지고 무기력해지는 10대 아이. 부모로서 자녀의 숙제를 어디까지 도와줘야 할까? 이외 관련해 예술과학대학 교육학과 강사 에린 시튼은 청소년 자녀의 숙제를 도울 수 있는 건설적인 방법을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일관된 숙제 루틴을 설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는 공부 장소가 필요하다. 물론 우리는 다중작업을 요구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학업의 효과를 위해서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집안의 모든 TV를 끄고 아이의 휴대폰은 다른 공간에 놔둔다. 부모의 휴대폰 및 태블릿 등은 무음으로 설정한다. 숙제를 며칠에 어느 정도 양으로 배분할지 직접 정하게 한다. 학업과 관련된 작은 목표를 설정하면 동기부여가 된다.
아이가 숙제를 하는 동안 부모는 문제풀이나 정답 유무를 맞춰볼 필요는 없다. 다만, 아이가 문제 해결을 위해 질문을 하면 답을 하는 정도면 된다. 매번 아이가 숙제할 때마다 옆에 앉아있을 수 없다면, 아이와 숙제를 점검하는 시간을 정해둔다.
만약 숙제를 하는 데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면, 숙제와 관련된 질문들이 있다면 이를 정리해 교사에게 전달하는 것도 좋다. 특히 학원 숙제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면,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숙제를 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법을 터득하고 독립적으로 숙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