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밤잠을 재운 후 이대로 잠들기 아쉽다면 SNS 대신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 하루종일 쌓인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밤늦게 SNS를 하지만,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많이 쌓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술지 <생물심리학> 9월호에 게재된 논문 '기술매개 사회적 노출과 코르티솔에 대한 사회인지적, 정서적 반응'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들이 부정적인 감정이 커지고 스트레스가 더 많아졌다.
연구진은 소셜미디어 노출과 코르티솔 수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47명의 엄마들을 대상으로 일어났을 때, 기상 4시간 후, 기상 9시간 후, 취침 시 하루 4차례, 4일간 모니터링을 했다. 그 결과 SNS를 하는 등 온라인 상호작용을 하는 동안 코르티솔 수치가 더 높아졌다.
이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페퍼민트대학 심리학 나타리아 조셉 교수는 "현재 사회에서는 사회적 비교가 난무하다, 이는 엄마들에게 함정이 된다"며 "온라인에서 타인과 더 많이 비교하고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서 분노와 슬픔에 빠진다"라고 설명했다.
에세이 작가 다니엘 마리 홀랜드는 육아매체 패런츠를 통해 "엄마라는 점 이외에 공통점이 전혀 없는데도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나 또한 여러 엄마들과 비교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마리 홀랜드는 자신의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결정하고 과연 내가 있어야 할 공간인지, 나와 잘 맞는 성격인지 스스로 되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