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이 책을 멀리하면서 글을 읽고 생각하는 능력이 점차 낮아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교총의 조사에 따르면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이 낮아졌다고 답한 교사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최근 교육계에서는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언어는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근간이며, 문해력은 향후 아이의 학습 발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능력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우리 아이의 문해력을 길러줄 좋은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역시 독서가 가장 기초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단어를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며, 또 유추하는 모든 과정이 이 독서에 포함돼있기 때문.
그렇다면 어떤 책이 좋을까.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미국 유수의 출판사 스콜라스틱은 흥미로운 우화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워줄 도서 4선을 소개했다.
1) Worrysaurus
라첼 브라이트의 이 재미있는 책은 귀여운 걱정으로 가득한 작은 공룡을 만나게 해준다. 걱정거리의 첫 징후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워리사우루스는 먹을 것을 충분히 챙겼는지, 비가 올지 어떨지, 길을 잃을지 걱정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걱정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도록 돕지만, 동시에 그 순간을 이겨내고 지나치는 방법을 아려준다. 저자 브라이트는 아이들이 '걱정'이라는 감정을 인정하고 어떻게 평안을 얻는지, 그리고 걱정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극복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재미난 여정을 담았다.
2) The Little Butterfly That Could
나비와 관련된 유머와 재미있는 사실로 가득 찬, 지속성과 성장 마인드를 길러주는 책. 이 책은 이야기 전반에 걸쳐 도움이 되는 말풍선은 독자들이 대화를 따르고 각 등장인물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나비의 과학과 같은 STEM 주제를 포함함으로써, 이 재미있는 읽기는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동안 자녀가 신비로운 자연과 생태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준다.
3) All Because You Matter
성장, 고난, 그리고 때로는 고통까지도 통해 인내의 메시지를 위로하는 것은 독자들이 그들이 직면할 수 있는 어떤 도전에도 대처할 수 있는 자아 가치감과 용기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타미 찰스가 쓴 이 묵직하고 여운을 주는 책은 세상 모든 곳의 흑인 및 유색인종 아이들을 위한 중요한 위로와 교훈을 던진다.
이 책은 아이들이 그들의 자아 가치 의식을 고수하도록 격려하는 동시에, 세상이 여전히 많은 변화를 필요로 한다는 것과 그들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데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인식하도록 가르칠 것이다.
4) You Are Enough
저자 마가렛 오헤어와 소피아 산체스는 다름과 차이가 지닌 진정한 초능력을 일깨워준다. 사는 곳, 가진 능력, 혹은 그들의 문화와 피부색 등 다르다는 것이 세상을 더 흥미롭고 멋진 곳으로 만든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사람들의 다양한 차이점에 대해 배우는 동안 자신감을 기를 것이다. 그들이 책에서 보는 것과 그들이 실제 생활에서 보는 차이점을 하나로 묶는 것은 여러분의 아이의 공감, 자존감, 그리고 문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