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산수학, 한자 등 학교 교과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활동부터 스포츠, 미술, 사회정서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과후 활동이 있다.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방과후 활동을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
브롱크스의 소아과 의사 켈리 프래딘에 따르면, 아이들은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은 후에는 몸을 움직일 기회가 필요하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십 대를 위한 정신건강 옹호자 메간 갤러거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수업은 활동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단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유익하다고 조언했다.
맨해튼의 STEM 강화 프로그램인 메이커스테이트 LLC(MakerState LLC)의 프로그램 계정 전문가 샤나 스튜어트는 해외매체 뉴욕패밀리와의 인터뷰에서 “방과 후 활동은 사회적 기술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라며 “아이들에게 미래의 직업에서 도움이 될 기술을 습득하는 동시에 여러 아이들과 팀을 꾸려 협업할 기회를 준다”라고 말했다.
만약 방과 후 수업에 관심이 없다면, 흥미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지해주자. 교육컨설팅 회사 아이비와이즈 설립자 캔 코헨 박사는 “중학생이 될 때까지는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통해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도록 하면 좋다”고 말했다.
방과후 활동을 선택할 때는 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순서대로 적으라고 한다. 아이가 직접 선택했다고 느끼게 해 수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일주일에 몇 회나 방과후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마다 배우고 싶은 활동의 개수가 다르며 체력적으로도 다르다. 처음에는 한 가지 수업만 신청한 뒤 아이가 수업을 더 들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그 후에 추가한다. 형제 자매 사이에도 활동 수준은 다르기에 아이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학교나 학원 숙제, 가족 행사 등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게끔 적절히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과후 활동을 끝내고 귀가한 아이에게는 “오늘 뭘 배웠니?” “오늘 뭐했어?”가 아닌, “오늘 기분이 어때?”라고 감정을 묻는 것이 좋다.